한정판 꼬깔콘 새우마요맛

한정판 꼬깔콘 새우마요맛

간식보단 과일을 찾는 입맛이 되었지만 가끔은 편의점에 새로운 아이가 있는지 눈여겨볼 때가 있다.

어느 아이가 집으로 함께 가자고 손 짓하는지 스캐닝하다가

한정판 꼬깔콘 새우마요맛에 꽂힌다, 도자기 같은 흰색 디자인에 식욕을 자극하려고

무진장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안주에 딱! 간식에 딱!이라는 왼쪽 하단 문구에 꽂혀 하나 집어 본다.

내가 오늘은 간식 리뷰를 제대로 한번 뽀시겠다는 마음으로

한봉의 스낵을 사진만 네 컷 담아본다.

일단 원재료, 이상한 성분은 없는지, 표기가 애매모호한 것은 숨기지 않았는지.

읽어봤자 산도조절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인지 패스한 것 빼곤 크게 태글 걸만한 부분이 없다.

실은 모른다고 해야 될 것이다.

유통기한은 6개월짜리 제품이군.

가끔 1년이 되는 스낵도 있는데 청우 찹쌀 초코파이라든지 이런 성분이 들간 아이들은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고 한다.

칼로리 제일 싫어하는 표기 방식은 30g당 170칼로리

즉 이 한 봉은 380칼로리,

공기 반, 꼬깔콘 반

질소를 양심껏 넣어준 상태이다.

코를 킁킁거리면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응? 딱히 설명할만한 냄새, 향이 없는데.

그럼 먹어본다.

한 개, 아, 짜다.

두 개, 무슨 맛이여?

세 개, 그냥 바삭바삭한 느낌.

너무 짜서 아메리카노로 입가심을 해줘야 한다.

이번엔 닭발 모양 손가락에 꼬깔콘을 씌워준다.

아야야야야....

꼬깔콘 부스러기가 키보드 위에 눈송이처럼 떨어진다.

것참, 가지가지하네.

결론:

바삭바삭한 새우마요 짠맛의 380 칼로리 꼬깔콘을 다 먹고 나면

상큼하게 만보걷기를 해주면 된다.

만보걷기가 대략 300~400칼로리라고 하니,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