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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오늘 소개할 곳은 강릉 아르떼 뮤지엄 입니다! 강릉이라고 하면 매번 바다 구경이나 했지 뮤지엄이라는 얘기에 웬일이래라고 생각했어요. 인스타에 보면 아르떼 뮤지엄이 자주 등장하는데 너도 분명히 만족할 거야, 그렇군요. 어디 한번 강릉 아르떼 뮤지엄으로 출발하시죠. 강릉 아르떼 뮤지엄 찾아가는 방법 : 저희는 일요일 오후 3~4시쯤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어요. 날씨도 선선해서 좋았지만 아르떼 뮤지엄 안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살짝 추웠답니다. 어두운 조명아래 전시되는 미디어 아트라 같이 온 사람과 흩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는데 처음엔 왜 그러나 했는데 실제로 입장하고 나서 어두운 방 안에서 동공이 어둠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시간도 없이 마구 흐드러지는 코스모스가 우리의 정신줄을 빼앗아..
랑니는 내일 강동성심 병원에 수술하러 갑니다! 구체적인 건 내일 수술하고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어째 자꾸 "암"이라는 단어가 걸립니다. 암이라...ㅋㅋㅋㅋ 저 아직 30대 중반인데요? 저 죽습니까? 점쟁이는 분명히 나를 90살 넘게 살것 같다고 했는데. 아픈 것도 돈이 필요하니 더 죽어라 돈이나 벌어야 할 동기부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 생리가 안 옵니다. 분명히 임테기에서는 깔끔하게 한 줄인데 생리는 오지 않고. 그래서 전에 다니던 천호 이마트 근처에 있는 동네 산부인과에 약 2년 만에 다녀왔습니다. 산부인과는 한번 검사하면 기본 20만은 나오고 약 처방 나오면 3일치 먹고 끝. 내 몸이 아픈가 하는 생각보다는 내 돈을 삥 뜯는거 아니야라는 ..
주말에 강릉 당일치기로 바다 보러 다녀오면서 겸사겸사 용평리조트에 있는 마운틴 코스터와 뮤지엄도 방문해보았어요. 대관령 쪽에 있는 용평리조트는 처음 와봤는데 리조트는 외관상 좀 낡아 보였는데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서 여기 1박 2일로 놀러 가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발왕산 푸킹푸킹 테마파크에는 다음과 같은 놀거리가 있어요. 발왕산 케이블카 왕복 25,000원 마운틴코스터 대인 15,000원 사륜 오토바이 2인승 2만 원 전기자동차 2인승 만오천원 아쿠아볼 15,000원 산악용 자전거 코스 대인 5만 원 마운틴 카트 1회 15,000원 용평 루지, 사계절 썰매, 크레이지 롤러, 펀웨이, 유로번지, 풍선 타트, 농구, BB탄 사격 리조트 안에 매장, 편의점, 노래방, 당구장 등등 놀거리가 많아서 굉장히 인상적이..
주말에 고경표, 이의경, 곽동연 등이 나오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육사오 645를 봤어요. 자고로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는 마블 시리즈라거나 혹은 디즈니 혹은 화면이 어메이징 한 그런 영화여야 하는데 육사오를 볼래 하는 얘기를 듣고 흠칫 놀라기도 하고 계속 올라가는 티켓 값어치를 못할까 걱정도 되기도 하고 로또가 북한으로 날아가면서 발생하는 스토리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풀어갈까 예측도 안 되는 그런 상태에서 육사오를 보기 시작했어요. 아, 진짜 로또 1등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 무슨 기분일까? 그런데, 그런 1등 당첨 로또가 허무하게 나의 손과 발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날아갔다면... 저는 시작부터 빵빵 터져 웃었습니다. 제 개그코드가 B급 아니 C급 D급 이라해도 괜찮습니다. 너무 웃어서 저는 배도 아팠..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보면 제가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쥐젖 제거 크림이라는 단어가 종종 보이더라고요. 엄마가 목에 쥐젖이 점점 생긴다는 얘기를 저한테 최소 3번은 하신 것 같아요. 몇 번인가 언급할 땐 분명히 불편하다는 뜻일텐데 무심하게 지나가다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던 차에 메디 올가 메디 아하 크림 하나를 속는 셈 치고 구매를 했어요. 씨스타의 소유가 광고 중이고 만원대의 가격인데 얼마나 대단한 효과를 기대하겠나 싶어서 제일 먼저 검색하여 노출이 된 제품으로 선택. 목 전반에 쥐젖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쥐젖을 보고 있자니 혹시라도 피부와 살에서 떨어져 나가거나 혹은 어디에 걸리지는 않을까 괜히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피부과 가서 쥐젖 제거하는 것이 당연히 제일 빠르겠지만 살아가..
며칠 동안 재택근무를 합니다. 세상에, 겁나 편한 게 좋네! 그랬더니 하루 세끼 엄마가 밥을 꼬박꼬박 챙겨줍니다. 내일모레 곧 40인 딸내미는 엄마가 해주는 밥을 어미 참새가 밥을 물어다 주면 짹짹 먹으면 됩니다. 제가 눈을 뜨기도 전에 배가 고플까봐 아침을 먹으라고 하는데 밥을 하는 것도 한계가 오는듯한 모습이 보여서 외식합니다. 암사동 방이 샤브샤브 칼국수 찾아가는 방법 : 암사 선사유적지 방향으로 큰 사거리가 보일 때까지 가면 됩니다! 매장은 굉장히 큰 편에 속했고 평일 저녁인데 나름 손님이 많았습니다. 인테리어는 무난했습니다. 메뉴도 심플해서 좋습니다. 얼큰 버섯칼국수 9천원, 샤브용 소고기 150G 9천 원. 미나리가 듬뿍 담겨서 나온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버섯과 숙주나물 및 미나리가 추..
집에 있는 것이 심심해서 시원한 롯데몰이나 돌고 밥이나 먹자 생각했고 둘러보다가 한국의 집을 만나게 되었지요. 한식이라 무난하고 밖에서 보니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 졌어요. 기다리던 와중에 조용하고 전망좋은 룸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고 올해 엄마 생일은 여기로 할까 생각했답니다. 마침 점심시간대라서 점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슬슬 웨이팅도 시작되었고요. 먼저 한국의 집 가격 한번 알아볼게요. 연자반 밥상 16,000원, 대통밥 밥상 16,000원, 고등어자반 반상 15,000원, 더덕 삼겹살 반상 20,000원 청우정 정식, 문향루 정식, 녹음정 정식 등등은 미리 하루 전에 예약해야 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수묵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이뻐서 한 장 더 사진을 찍었고 다른 가족단..
양꼬치 먹을까? 아, 쫌! 그럼 머 먹을까?! 일단 나와. 삼겹살?! 으음... 아, 저기 오리 고깃집이 있는데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거기 가자. 그래? 그럼 고고! 동네 주민이 아니면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한 원조 강동 유황 오리 주물럭 집입니다. 원조 강동 유황오리 주물럭 찾아가는 방법 : 위치 설명하기 애매해서 암사역까지 오시면 제가 직접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 오, 여기가 나름 맛집인가 봅니다. 연예인 싸인도 있는 걸 보니. 매장의 크기는 넉넉하고 인테리어는 무난하고 동네 주민들이 잘 찾을 듯하지만 나만 모르는 맛집인가? 그런데 오리고기 가격을 보고 두눈을 의심했다는! 오리주물럭이 49,000원, 양념주물럭이 51,000원. 저는 오리고기를 거의 먹어본적이 없어서 이 가격이 굉장히 비싸게..
나는 대단한 것을 발견했다! 나는 솔로 새로운 기수가 시작할 때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몇몇 인물이 있는데 그 인물들이 나는 솔로 그 기수의 화제의 인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솔로 9기가 끝나고 10기 예고편에서 태평양 건너왔습니다와 여자 출연자로는 옥순과 현숙이 먼저 예고가 된 만큼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냐, 현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서울대 나오시고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시는 분.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난 좋은 분과 결혼을 했지만 나랑은 맞지 않았던 걸로. 이혼은 했지만 전처가 나는 솔로에 나가라고 해서 나오게 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딸을 양육 중인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순딩 순딩한 순두부 같은 인상의 나는 솔로 10기 순정남 영철로 소개됩니다. 세후 1억을 받으신다는 공인회계사로 일하시..
제가 구매한 물건 중에서 칭찬받은 것이 있다면 첫째는 제습기, 두 번째 아이는 생활 공작소 베이킹소다 냉장고 탈취제입니다. 사건의 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 1년 전 저는 냉장고를 샀는데 여름에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넣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냉동실 냄새가 아주 그냥, 그 뒷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냉장고 외관 비주얼은 핑크와 화이트로 굉장히 러블리하고 소녀같은데 냉동실을 열면 악취가 아주 그냥 죽여줘요~ 저는 요리를 하지 않으니 냉장고에 큰 관심도 없어서 괜찮은데 엄마가 여름이라고 아이스크림을 자주 사 오셔서 집에 아이스크림이 있으니 또 먹게 되드라구요? 그러면 냉동실을 열 때면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저의 잘못을 말했는데 엄마는 저 냉장고 본체가 문제가 있을 거라고 고슴도치 딸을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