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3/02 (13)
Rangni:랑니=너를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꽃 가게 young fleur 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이고 저한테 오늘은 나야 나~하는 꽃이 있어서 카드 긁어서 모셔왔습니다. 가격이 적절한지 비싼지 나도 모르겠다. 천안 Young flevrs 연락처: 041-567-5533 시클라멘 5천원 카랑코에 7천 원 히아신스 5천 원 호주매화 15,000원 천냥금 4천 원 안스리움 15,000원 안쓰러움인 줄 알았쟈냐. 집으로 모시고 온 칼란디바. 가끔 쇼핑을 할 때 나를 데리고 가주세요라고 손짓하는 친구가 있는 것 같다. 겨울이라 꽃을 봐서 그런가 더 마음이 가고 싱숭생숭하다. 칼란디바 꽃말: 설레임, 순애. 7일에서 10일 사이에 물 한번 주면 되는 키우기 엄청 쉬운 꽃인 줄 알았는데 그리 쉬운 일..
천호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로데오거리를 걷는데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데요. 난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나는 추워서 따뜻한 거 먹고 싶어! 가자! BR로! 천호동 배스킨라빈스 찾아가는 방법: 약 1년 만에 아이스크림 먹으로 배라로 왔지 뭐예요. 3~4명의 직원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나의 주문을 받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거 뭐예요? 그래서 직원들이 바쁜 거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어떤 젊은 친구가 지나가면서 키오스크로 주문하시면 돼요 하는데.... 와우! 나는 라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라 매장 안에서는 달달한 와플과 치즈가 섞인 향이 솔솔 나면서 새로운 메뉴가 어떤 것이 있는지 두리번. 눈에 들어오는 건 수제 와플콘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직원의 모습과 카메라에 뿌옇게 나..
서울에서 천안까지 버스를 타고 갔는데 토요일에 예약을 안 했다는 이유로 그냥 집에 돌아왔지. 살짝 빈정이 상해서 이 한의원과는 인연이 아니니 가지 말까 생각하는데 엄마가 "너의 건강을 위해서"가는거니까 한 번만 더 예약을 해보라고 해서 했다. 평일인 월요일 12시로. 삼국지를 보면 유비가 제갈량을 세번인가 찾아가는 삼고초려가 있는데 나도 이 남산중국한의원을 그렇게 노크해야 되나? 한번 거절당했더니 괜히 기분이 미묘. 나는 뚜벅이. 서울 동서울 강변터미널에서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그리고 남산중국한의원 순서. 천안 신세계 정류장에서 남산중국한의원가는 버스는 엄청 많다. 1번, 12번, 24번 등등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천안 남산중국한의원 찾아가는 방법: 얼마나 바쁜지 열심히 관찰을 했다. 나는 12시에 예약..
천안에 있는 한의원을 방문하려고 시외버스 타고 두 번째 방문. 천안에 처음 내렸을 때 든 생각, 와~천안 되게 좋다. 천안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신세계 백화점부터 시작해서 올리브영 아트박스 등등 입점해 있고 먹을거리도 완전 풍성.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다면 바로 쉑쉑버거. 저거,저거 유행이 한 템포 느린 나도 블로그라든지 인스타라든지 여기저기서 쉑쉑버거 언급을 본 적이 있다. 나의 취향은 한촌설렁탕이지만 굳이 강남이라든지 찾아갈 필요가 없이 보이니 무슨 맛인지 궁금하여 방문. 참고로 나는 햄버거를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엄마 왈: 점심에 머 먹었어. 랑니 답: 햄버거. 햄버거가 맛있긴 한데 맛있게는 못 먹었어. 엄마 왈: 그게 뭔 소리여? 랑니 답: 그러게. 맛있다는 말인..
엄마가 길거리 노상한테서 구매한 돋보기를 착용하면 눈이 아프고 눈물도 난다고 안경 맞추고 싶다고 하신다. 다비치 안경점도 보이고 여러 체인 안경점이 보이긴 했지만 몇 번인가 방문한 적이 있는 GOOD 굿안경 콘텍트 가게로 간다. 근시안경, 블루라이트차단 안경 여러번 맞춘 적이 있는 안경점이고 이 가게 역시 10여 년 한 자리에서 장사하고 있는 오래된 가게이기도 하다. 암사역 굿안경, 콘텍트 찾아가는 방법: 암사역 4번 출구 다양한 안경 디자인들이 나열되고 있고 매장의 크기도 꽤나 크다. 오늘은 내가 알고 있던 그분이 아니다. 오늘 계시는 안경사님은 정말 꼼꼼하시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헷갈릴 정도. 이렇게 하면 더 잘 보이나요? 지금 더 잘 보이나요? 내가 알던 근시용 안경 맞추던 때와 차원이 다르다. ..
썸남과 잘 안 되어서 속상한가요? 썸남한테서 답장이 안 와서 마음만 급한가요? 남자친구가 있긴 한데 뭔가 씁쓸하거나 외로운가요? 남자친구와 권태기인가요? 그래서 타로점을 다니면서 그 남자는 무슨 생각인 걸까요? 아니면 너튜브나 여러 가지 검색을 하면서 남자의 심리를 친구한테 물어보면서 전전긍긍하나요. 우리 엄마는 항상 나한테 그랬다. 남자를 처음 만나면 그 남자가 너와 눈맞춤 하는지? 니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부모님은 뭐하는지 이런 질문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라고. 이런 남자는 너한테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연애에서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나의 절친은 그러더라. 남자는 사자와 같아서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면 사자처럼 덤벼든다고. 또 그 유명한 옥중, 상중, 병중, 아웃오브안중. 그래서 이런 얘기도 ..
우리 동네 가게들은 자주 바뀐다. 그런 와중에 십여 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계속 장사를 하는 오래된 가게가 있다면 바로 펀비어킹. 호프집에는 확실한 컨셉이 있어야 되는데 봉구비어 혹은 역전할매처럼 가성비가 뛰어나거나 아니면 화려하거나 펀비어킹은 오다가다 딱히 눈에 확 들어오는 포인트가 없는 것은 사실 어었다. 물론 나의 기준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여기저기 눈여겨보면 보이는 펀비어킹. 비싼 갈비찜을 먹었지만 양이 적어 간에 소식도 가지 않는 와중에 처음으로 방문한 펀비어킹의 메뉴에 눈이 즐겁고 고르는 재미가 쏠쏠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포스팅! 천호동 펀비어킹 찾아가는 방법: 해공도서관 천호공원 사거리 위치 암사역 펀비어킹 찾아가는 방법: 암사역 1번 출구 직진 내부는 그럭저럭. 곧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서 ..
천안에 방문한 김에 티스토리에 접속을 해서 맛집을 검색해 보니 공통으로 나오는 맛집 몇 집이 있었으니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가대게. 속초에서 바다를 보면서 대게를 드시고 싶다고 하신 엄마의 말이 생각이 나 비록 바다뷰는 없지만 이가대게로 향했답니다. 돈이 얼마나 깨질려나. ㅎㅎㅎㅎ 서두에 천안 이가대게에 대한 평을 한다면 1. 규모가 크고 깨끗한 내부 인테리어 2. 깔끔하고 정갈한 상차림 3. 대게 한마리 23만 원 (무게 체크 못함) 4. 나름 센스있는 사장님 방문해 봤던 각종 가게 중에서 점수를 준다면 상위권에 진입할만한 기분 좋은 내카드내긁 이가대게 방문후기가 되겠습니다. 천안 이가대게 찾아가는 방법: 천안 이가대게 1층은 내가 먹을 게 혹은 킹크랩을 고르고 음식은 2층에서. 처음에 2층에 도착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들어간 랑니입니다. 면역력이 우선이고 자연치유를 하려면 다른 사람이 작성한 블로그, 카페 등의 내용을 보아하니 2년 정도 걸렸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 사이에 병이 악화되었단 사람도 있고 본격적으로 니가 이기냐 내가 건강해지냐 내돈내산 하러 여기저기 입소문으로 알게 된 그 곳-천안 남산중국한의원. 평일에는 전화예약을 한 후 방문을 해야 되고 토요일에는 현장 대기로 오후 4시 30분까지 진료를 한다고 한다. 주의사항: 반드시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갈 것! 남산중국한의원 평일 진료 시간: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 반 토요일 진료 시간: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 반 남산중국한의원 찾아가는 방법: 남산중국한의원 3층짜리 건물에 안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나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병 보러 갔..
1. 갈비이야기 22년 음력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좋은 뜻으로 맛있는 것을 먹으러 나섰다. 그런데 구정이라는 대명절이다보니 문을 연 가게를 찾기가 그렇게 어려웠다. 평소라면 파리가 날아다니던 동네 갈비집은 명절이라는 이벤트로 인산인해였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평소라면 내돈내산은 절대 안 하는 갈비찜 가게로 들어갔다. 갈비찜의 맛보다는 더욱 사람의 눈을 끄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가족단위로 붐비는 그 시끄러움 속에 혼자서 식사를 하시는 어떤 할아버지와 중년 남자를 보게 되었다. 센스가 2% 부족한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나의 테이블씩 차지하고 식사를 하시는 그분들을 보았다. 안쓰러워서가 아니다. 나도 어쩌면 혼자서 중년과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데 홀로서기가 가능할까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