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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민물고기대보탕 민물나라에서 만든 흑염소진액 보약

랑니 2022. 9. 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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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으로 길을 걷다 보면 저 멀리서부터 전해져 오는 찐한 한약 냄새가 나는 곳이 있습니다.

건강할 때는 큰 관심도 없었고 가게 외관도 좀 오래 되었는지라 무심하게 지나갔는데 이번에 제가 수술하고 아프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우리 달걀님이 스스로 결정하고 빛의 속도로 흑염소즙 보약을 2 상자 주문했더라고요.

그렇게 오빠돈오빠산 랑니가 먹는 민물 나라 민물고기 대보탕의 흑염소즙 리뷰가 되겠습니다.

몇 년 전에 항상 피곤하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아서 한의원에서 가서 보약을 좀 지으려고 했는데 한 달치 가격이 60만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흑염소즙 2 상자인데 가격이 60만이 나온 걸 보니 가성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암사동에 위치한 민물 나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암사동 민물나라 010-3790-7545

무공해 토기에서 중탕기 항아리까지 재래식으로 붕어, 잉어, 가물치, 미꾸라지, 민물장어 등으로 어린이 보약, 부모공경 보약, 닭발즙, 칡즙 등을 다양하게 만들고 계십니다.


민물 나라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낡았지만 각종 한약 재료와 냄새 그 분위기에 살짝 압도당해서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보약을 만드는 각종 장비들, 아는 척하고 싶은데 사장님하고 정작 물어봐야 할 내용은 물어보지 못하고 우리는 맨날 개처럼 싸운다는 헛소리나 했네요.

싸우는 건 아직 젊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저 거울에 이마 미인 랑니가 찍힌 모습 보이십니까?

건강하게 살려면

1. 고기보다 채식을 많이 하라
2. 과음은 피하고 과일을 많이 먹자
3. 많이 걷자
4. 과욕은 버리고 덕을 베풀라
5. 옷은 얇게 입고 목욕은 자주 하라
6. 번민은 피하고 잠을 충분히 자라
7. 말은 적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라
8. 짠 음식은 건강에 해롭다
9. 과식은 피하고 잘 씹어먹자
10. 흥분은 피하고 언제나 명랑한 마음을 갖자


대학병원 담당 의사 선생님한테 흑염소즙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어차피 "식품"인데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던 동네병원 의사 선생님은 예전에 저한테 이것저것 잡다한 영양보충제를 먹지 말고 밥을 잘 먹으면 된다고 하신 적이 있어서 이렇게 과한 기력 회복에 좋다는 흑염소 보약을 먹어도 되는지, 먹고 나서 더 피둥피둥 살이 찌는 건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한테 저의 보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자궁수술, 빈혈, 체력 저하, 밥맛 없고, 체력 보완, 자양강장, 기력 이런 단어들이 빼곡히 메모가 되어 있었고 흑염소즙, 백출, 구기자, 인삼, 숙지황, 산수유, 하수오, 작약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흑염소즙 2 상자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2포를 먹으면 2개월 먹을 수 있고 하루에 한포만 먹으면 3개월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정확한 수량을 카운팅 해보지 않았지만 너무 많아서 혹시 보관을 잘못해서 변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일회용 종이컵에 붓고 전자레인지에 15초만 돌린 후에 먹으면 적당한 온도라 정말 좋습니다.

그러면 제일 걱정되는 그 쓴 맛!

오늘 그 쓴 맛으로 너를 아주 혼내주겠어! 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맛이 나지 않고 살짝 달달하고 이상한 고기 잡내 같은 것도 없어서 한 번에 꿀꺽꿀꺽 먹으면 먹을만합니다.

단, 흑염소즙 위에 기름이 살짝 뜬 모습도 보이고 흑염소도 고기라서 그런지 기분 탓인지 맛이 약간의 니글니글한 맛이 있습니다.

흑염소즙


흑염소즙이 만들어지기까진 4~5일이 시간이 필요했고 사장님은 저한테 흑염소즙을 먹어보고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려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숙주 요리만은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추석부터 하루에 2포씩 먹기 시작했는데 부작용도 없고 아직 딱히 특별한 변화는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을 생각해서 만들어준 그 고마운 마음이 흑염소의 효능보다 더 큰 것은 아닐까 살포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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