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우리 과장님은 본문
우리 과장님은
사람의 일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인연이기에
우리 전 직장 과장님이
저 개새끼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나쁜 사람인가를 고민을 했어요!
본편에서는
얍삽하고
치사하고
비열하게
몸을 납짝 엎드리고
우리 과장님 얘길 좀 해보겠습니다.
아이디어야, 샘 솟아랏!
심폐소생술처럼
열심히 쥐여짜니
우리 과장님은
첫째: 우리 과장님은
말씀을 하실 때 조곤조곤하고
남을 비하하거나
쌍욕을 하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둘째: 우리 과장님은
내가 칼퇴를 해도
한 번도 눈치를 준 적이 없습니다.
셋째: 우리 과장님은
사건사고가 터지면
역량이 안 되는 나를 위해
총대를 메고
해결해주십니다.
넷째: 우리 과장님은
저한테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려주셨습니다!
다섯째: 우리 과장님은
아이한테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와이프한테도 잘해줍니다 .
(퇴근 시간대에 사람이 없으면
영통 하는 것을
저는 1.5m의 거리에서 봐서 압니다!)
여섯째: 우리 과장님은
제가 퇴사를 할 때
본인의 돈으로
저를 개별 송별회를 해주시고
3만원짜리 스타벅스 기프트콘도
주셨습니다!
일곱 번째: 우리 과장님은
퇴사한지 6개월이 지나서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좋은 것만 남았습니다!
과장님, 뉴비인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수도
얼마 안 되겠다
오버해서 과장님을
좀 욕 보게 했습니다!
꼭 오래 사셔야 되세요!
최근에도 회사일은 바쁘시고,
최근에도 티스토리 블로그 수입이 짭잘하신가요?
최근에도 대표님 표정은 어두우시고,
최근에도 제 후임로 온 취직되었다고
좋아하던 아가씨는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나요?
저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부디 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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