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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다이어트

유명무실해진 다이어트 14주차

랑니 2022. 6. 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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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14주 차!

 

나는 이젠 운동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는 사실상 종료가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호기롭게 시작한 3월의 다이어트는

 

4월에 나의 인생에서 제일 마른 시기의 정점을 찍고

 

5월에 요요가 오고

 

6월에 본래의 나다운 모습으로

 

보기 좋게 지방들이 자신의 자리에 다시 안착을 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약 한 시간 반 운동을 한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선다.

 

약 한 시간 반 걸어서 일하는 곳으로 간다.

 

퇴근해서 또 한시간 반 정도 걸어서 집으로 온다. 

 

그렇다면 운동에만 약 4시간 넘게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가 오늘은 늦게 일어나고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고 

 

오늘은 비가 오고 

 

오늘은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오늘은 너무 더워서 

 

오늘은 치마 입고 구두 신어서 

 

그리고 하루에 만보는 기본이요 2만 부를 걸어도 

 

왜 몸매에 변화가 없는 것 같고

 

다른 곳은 다 요요가 와도

 

내 다리는 아직 마지노선처럼 괜찮은 것 같기도 한 

 

각종 변명이 생기니 

 

절식은 물론이요 운동마저 게을리하게 된다.

 

아아아아아~

 

정말 이게 아닌데 말이다. 

 

분명히 7월 초에 바디 프로필 찍으려고 했는데 말이다. 

 

예약금을 내지 않기 잘한 것일까?

 

아니면 예약금을 냈더라면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일까?

 

다시 한번 다이어트라는 인식을 대뇌에 주기는 엄청 힘들다.

 

나도 안다.

 

저녁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것을.

 

나도 안다고!

 

그리고 그렇게 먹고 싶던 각종 탄수화물과 

 

자석에 끌리듯이 발이 자연스럽게 향하던 파리바게뜨도 

 

이젠 슬슬 먹고 싶지 않다는 것을! 

 

푸념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기록을 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성공하거나 혹은 담배를 끊은 사람은

 

도대체 얼마나 독한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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