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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판타지 보이 롤러클럽-추억의 롤러 한번 타실래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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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판타지 보이 롤러클럽-추억의 롤러 한번 타실래요?

랑니 2023. 1.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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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은 롤러를 잘 타시나요?

 

동네에 롤러장이 있어서 가끔은 놀러 갑니다. 운동삼아? 

 

롤러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빵빵하게 틀어주는 댄스곡에 클럽 간 것 같기도 하고, 뭐 흥이 좀 많아서 분위기 업되는 곡조를 들으면서 다리가 시큼시큼해질 때까지 약 두어 시간 놀면 안성맞춤.

 

그런데 가격은 살짝 사악하다는 점은 감안을 하시고 천호역 근처에 있는 판타지 보이 롤러 클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천호 판타지보이 롤러클럽 찾아가는 방법: 천호역 3번 출구 직진, 큰 사거리 우회전 

 

 

 

 

 

천호 판타지보이 롤러클럽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말, 공휴일 사람이 많은 기준 자가는 18,000원, 대여 2만원

 

동반한 보호자는 입장료 5천 원이 되겠습니다. 

 

 

주차는 5시간 주차 이후 10분당 천 원씩 업이 되고 안전장비 미착용, 과속, 충돌사고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부상사고는 이용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큼직하게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괜히 살짝 반감.

 

약간 천호 판타지보이 롤러클럽에 감정이 실리려고 하는 게 여름에 롤러 타러 가면 그 무더우 여름에 에어컨 하나 켜지 않고 풍선을 돌린다는 말입니다.

 

날씨가 덥지 않을 때는 그렇다 쳐도 여름에는 정말 최악이고 여기 직원분들은 항상 느끼지만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롤러신발 대여는 충분히 많이 있고 입장하면 왼쪽에 저학년 아이들과 중학생 및 성인이 놀 수도 있는 트램펄린이 있고 각종 음료, 간식등을 구매할 수 있게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게임기, 사격등 소소하게 놀 수 있는 게임기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땐 고장인 기계가 많네요. 코로나 때문에 일부러 고장이라고 적어놓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정상 작동하던 기계들입니다. 

 

 

롤러장은 초보자들이 놀 수 있는 구역과 고수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두 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내 마음은 고수들이 모여있는 그곳에서 나도 뒤로 스피디하게 몸을 날리고 싶지만 실력이 워낙 미천하여 롤러는 앞으로 나가는 것 밖에 할 줄 모릅니다. 

 

 

괜히 초보 코스에서 속도를 냈다가 다들 초보인데 부딪히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니 적당한 속도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나이스한 실력으로 뒤로 롤러를 타는 모습을 보고 요래조래 카피해 보지만 이게 워낙 실력이 하루이틀에 일취월장할 일은 아니지요. 

 

 

 

 

여기가 바로 고수들이 운집한 곳입니다.

 

롤러장 크기는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워낙 고수분들이니 날렵한 제비처럼 자유자재로 타고 계시고 진짜 순수하게 롤러만 좋아하시는 어느 아저씨는 혼자서 스케이트 타듯이 묵묵히 계속 돌기만 합니다.

 

저 아저씨 취미 한번 건전하네, 롤러장에서 이렇게 땀을 쫙 빼고 가면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겠다 싶더라고요. 

 

이상한 핸드폰 게임이거나 음주가무 같은 것보단 롤러를 열심히 타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판타지 보이 롤러 클럽 기준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종합순위 4위라는 좋은 성적과 그리고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름들이 저 명예의 전당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아, 선수들은 자신만의 롤러신발을 장만하셨고 유심히 관찰해 보면 롤러를 잘 타시는 분들은 굳이 롤러 신발 끈을 절대 꽁꽁 묶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안에서 떡볶이 같은 분식도 판매했었는데 이번에 판타지 보이 롤러클럽에 방문했을 땐 없어서 살짝 아쉬웠네요.

 

그렇게 건전하게 운동도 하고 댄스곡 들으면서 기분도 업시킬 목적이라면 저는 롤러장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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