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가족 모두가 만족한 양양스타펜션 본문
가족, 친척 다 합치면 7~8명이 되는데
즉흥적으로 가족단위 여행을 떠날 때가 있습니다.
즉흥이 불러오는 건
잘 알려져 있는 그런 곳을 예약하긴 아예 어렵고
항상 공휴일이라 예약도 거의 다 찾을 때 검색하면
남은 곳은 리뷰도 없고 가도 되는지 살짝 고민하게 되는데...
게다가 꼭 단독 바베큐장까지 있는 곳으로 선택하기에는
난이도가 두,세배 업 된다고요?!
바다와 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낙산사를 가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양양 스타 펜션.
낙산비치호텔, 낙산해수욕장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비록 바다뷰를 다이렉트로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운동삼아 바다가로 걸어가기 좋은 적절한 그런 위치이다.
낙산 스타양양펜션 찾아가는 방법:
겨울이라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뷰.
참고로 3월 1일 강원도 날씨는 정말로 추웠다.
너무너무 추웠다.
우리는 인원이 7명인데
기본인원 6명까지에 최대 7인까지 가능한
은가비로 선택을 했다.
들어오면 단독 독채로 되어 있고
사장님이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오신다.
먼저 양양스타펜션에 대해 칭찬을 하고자 하면
친절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사장님의 태도가 되겠다.
작년 여름 울진의 펜션 사장님은
서비스직에 종사하시는 분치곤 너무 하나하나 따지고
가평의 펜션 공동운영 사장님들은
사장인지 여행객인지 구분이 안 되게 합석하였고...
나의 펜션이라고 너무 과하게 보호하는 분도 계시고...
등등 등등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양양 스타펜션 사장님은
서비스가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절해서
우리끼리 마음 편하게 놀기 정말 좋았다.
지금은 추워서 어쩔 수 없었지만
정말 널찍한 바베큐장.
눈이 와도 위에 천장이 있어서 괜찮다.
다만 날씨가 추울 땐 아쉬운 부분은 감안하거나
패딩까지 입고 즐기던가....
그리고 펜션 앞에 방의 가격에 따라 사이즈가 변하는
미니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한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물론 어른들한테는 스파 정도라고 할까?
방의 구조가 상당히 독특했는데
ㄱ자형태로 된 방 두 개에 화장실 두 개까지.
통유리로 햇살이 아주 그냥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와서
우울할 시간이 없다.
인테리어는 약간 모던하게 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도
푸근한 시골 친척집 놀러 온 기분도 들기도 한다.
입실하기 전에 난방을 준비해 놓아서
방 안의 온도가 적절했고
난방기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창문 너머 보이는 뷰는
지금은 볼거리가 없지만
뒤에 채소밭과 잔잔한 미미니한 도랑물도 있어서
여름에 다시 와도 충분히 될 것 같다.
참고로 추워서 고기는 밖에서 굽고
창문을 열어서
구워주는 것을 어미새가 먹이를 가져다주듯이
어쩔 수 없이 찢어져서 먹었지만
그래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다.
이불이라든지, 세면도구, 휴지, 면봉, 헤어드라이기 등등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인원 추가 1인에 2만 원
숯불은 7인 기준 2만 원
그리고 숯불이 거의 죽어갈 때 추가했는데
그 부분은 추가요금이 없었고
6인 기준 겨울인데 24만 원, 추가요금 4만 원까지 하면
합계 28만 원이 발생했다.
공휴일이라서 피크라서 그렇겠지 했지만
평일의 가격도 여름 성수기에도
가격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주방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지라
주방은 사진에 담지 않았지만
다들 이 펜션-양양 스타펜션이 정말 깨끗하다고 하면서
모두들한테서 예약한 펜션의 극찬을 받은 건 처음이기도 했다.
게다가 화장실도 2개이다 보니
눈치 볼 것도 없고
방도 두 개라서 코 고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어서
잠을 잘 수가 있어서 좋았고
단독이라서 다른 방에서 노래방 텐션으로 놀아도
우리한테 소음이 없어서
곱게 잠만 자면 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점을 감안하여
아기자기한 인형을 준비한 디테일까지 감안하면
스타양양펜션은
방이 커서 사람이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
햇살이 잘 들어오게 통유리라서
마음의 주름이 펴지는 기분
깨끗해서, 조용해서
잘 놀다가 간 기분 좋은 내돈내산 방문후기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