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 수영장 및 부대시설들 본문
24년 추석에도 엄청 더웠습니다.
소피텔 앰버서더 실내 수영장은 어떤지 한번 체험해 보겠습니다.
1층 로비 사진입니다.
좀 더 이쁘게 찍었던걸.
이게 뭐람.
소피텔 앰버서더 16층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습니다.
수영모, 헬스 할 때 유니폼은 대여해 줍니다.
수영모는 만원인데 투숙객한테는 50% 할인인 5천 원에도 가능합니다.
호텔에서 엄청 저렴하게 느껴졌던 가격이라 한번 적어봤습니다.
16층은 빨간색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
우체국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 하던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운동화도 없으니 패스했습니다.
각 층마다 직원들이 계시는데
저는 갑자기 윤아와 이준호가 함께 찍은 킹더랜드가 뜬금없이 생각나더라고요.
수영장은 체크인 후 시간을 예약한 후 입장이 가능한데
남자탈의실은 요래조래 가세요
여자탈의실은 이리로 가세요
또 한 번 미궁놀이하는 것 같았어요.
그것보다 오래간만에 호텔을 가보니
살짝 어리버리....
체크인한 후 시간대라 사람이 엄청 붐빌 줄 알았는데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 등등
수심은 나름 1.2m까지 되어
저학년 아이들한테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안전요원한테 부탁하여
가족사진도 찍었습니다.
잘 나오는 각도와 풍경을 알려주시더군요.
포토샵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은 수영장 이미지를 보다가
지금 수영을 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물이 넘쳐나고 하는 그런 모습이라
sns에 그럴법한 사진을 올려야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수시로 인생샷 가능할 듯합니다.
처음에 들어갈 땐 물이 차다거나 춥다거나 이런 느낌이 없었는데
밖에 있는 목욕탕보다 조금 큰 수영장에 들어가니
너무 따뜻해서 다시 실내수영장에 들어가기 싫어졌습니다.
16층 소피텔 수영장에서 내려다본 석촌호수 모습입니다.
왕 큰 랍스터 조형물이 보입니다.
수영을 다 하고 즉 사진만 열심히 찍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여자 탈의실에 들어왔더니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을 발견했답니다.
소피텔 앰버서더 수영장 여자탈의실 내부에
핫스파가 있는데
뭐 하는 공간이지 하고 열어봤더니
풀 메이크업을 한 예쁜 언니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방해하는 사람도 없겠다
저 언니 혼자서 사진 정말 많이 찍었겠네~
부르기 편하게 소피텔 앰버서더 여자탈의실 안에 있는 족욕공간.
저는 이번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 방문해서
이 공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여긴 이튿날 아침에 일찍 방문을 해서
엄마랑 둘이서 족욕도 하고 안마의자에도 앉아보고
한 시간 넘게 머물다 나온 공간으로
남자들 탈의실에도 이런 족욕 공간이 있는지
여러모로 검색해 본 결과
여자 탈의실 내부에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족욕공간에서 보이는 시티뷰입니다.
시그니엘이 보이고 롯데월드몰이 보이며
각도를 바꾸면 석촌호수가 보입니다.
시그니엘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아이고 좋아라.
약간 고급 찜질방 같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1박 2일은 너무 짧지만
다음에도 다른 호텔에 가봐야지 하면서
다시 2025호 방으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준비했습니다.
24년 추석 기준 엘베에서 어떤 모녀가 말씀하시길
서울은 대구만큼은 덥지 않은 것 같아.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