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천년을 살리오 본문

카테고리 없음

천년을 살리오

랑니 2021. 4. 26. 00:07
728x90
반응형

 

천년을 살리오

 

 

만년을 살리오, 한백년도 살기 힘든데...

 

6천여년 전 세상을 방문하기로 했다. 

 

 

4월25일 일요일은 미세먼지도 적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보기 드문 좋은 날씨이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쪽 모서리에서

 

남양주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암사 선사유적지가 있다. 

 

암사 선사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가 보다. 

 

몇 년 전에 쌩얼로 혼자 놀러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어린이들이 나를 보더니 아줌마라고 했다. 

 

이번에도 마스크가 있으니 또 쌩얼로 방문하게 되었다.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방문하니

 

모든 것이 새롭고 첫 방문과도 같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한강이 곡류하는 지점에 있으며 강 건너에 아차산이 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하여 세상에 알려지고

 

여러 차례 발굴 조사를 거쳐

 

약 50여 기의 신석기시대 집터와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신석기 문화층의 연대를 측정하여

 

지금으로부터 6,000여 년 전 유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또한 한반도의 중서부 지방을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해 도토리 등이 출토되어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입장료, 주차장 모두 매표소가 있었는데 모두 돈을 받지 않았다. 

 

위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875

 

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움집터 입구, 시간의 문, 수확, 체험실 등

 

여러 가지 존으로 나뉘어 있는데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역사 공부하기 좋은 곳으로

 

부모들과 오는 아이들, 방과 후 활동인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과 같이 오는 아이들...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은 예약제로 운행이 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예약도 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방문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시간대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 앞의 아이들이 입장하고 그 시간대는 4명이 더 방문할 수 있어서

 

운이 좋게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뒤의 4인 가족은 2명밖에 입장할 수 없어서

 

부모님은 밖에서 기다리고 아이들만 입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박물관 안에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한 흔적들, 먹거리들, 자연과

 

신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상,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불 지피기,

 

그리고 도자기 복원 등등 소소한 할 거리가 은근히 많았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대모잠자리 
멸종 위기 물장군 

 

 

신석기시대라 다소 무미건조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초록초록한 풀과 만개한 철쭉과 유난히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그렇게 많지 않은 방문 인원으로

 

한적하고 조용하게 산책 삼아 괜찮았던 곳이다. 

 

물론 어린이들 교육용 장소로 한 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