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피자나라 치킨공주 본문
피자나라 치킨공주
비가 오는 토요일 저녁
슬슬 출출해지는 시점
치킨도 먹고 싶고, 엄마는 피자 좋아하시고
그래서 시킨 피자나라 치킨공주
배달을 온 아저씬 주인장 같아 보였다.
비 오는 날에 주문을 시켜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에 깜찍한 포장이었는데 서장훈으로 바뀌었네.
피자 한조각, 치킨 한두 조각이면 땡!
엄마도 마찬가지.
또 낭비하게 생겼군.
그러면서 아는 형님본다.
2PM이 나온다.
이 아이들도 세월을 지나갈 수 없구나 느껴진다.
눈가가 자글자글 해진다.
2PM 멤버들이 나이가 어떻게 되나 검색을 해본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 준호가 90년생이다.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
2PM이 젝시 믹스 레깅스 남자 모델을 하고 있다.
안에는 레깅스, 밖엔 반바지, 김종국이 유행시켰다는 그 패션.
요런 외꺼풀 비주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김과장이라고 하는 남궁민이 나오는 드라마에서
이준호의 연기를 아주 인상 깊게 봤던 차라 좋아하게 된 연예인인데
2PM은 구설수가 없었지요?
이쁘게 봐주니 참 이뻐서, 아니 잘 생겨 보여서 티비에서 나오는 모습을 몇 장 찍었다.
디자이너 왈 : 과장님, 지금 블로그 쓰세요?
랑니 왈 : 응, 저품질에 걸리고 나서 좀 그래.
디자이너 왈 : 저라면 저품질에 걸리고 수익이 그러면 때려 메쳤을 듯요.
랑니 왈 : 응, 나도 왜 0.01불짜리 수익에 이러는지 모르겠어.
결론 :
나도 정말 모르겠다.
뭔가를 하나 꾸준하게 한 적이 없어서 이거라도 꾸준함을 유지하고 싶은 맘인지? 무엇인지를.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후라이드 치킨은 바삭바삭한 게 맛있다, 수없이 많은 치킨집과 비교해도 될 만한 튀김, 물론 나의 기준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