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는 기분 본죽 비빔밥 메뉴들

본죽을 처음 먹었던 건

힘든 오전 근무를 마치고 

허기가 차서 폭식하고 싶은데

뜬금없이 우리 오늘 점심은 본죽에 갈까라고 하기에

살짝 빡쳤지만 따라갔던 날

 

오잉? 죽이 왜 이렇게 맛있고 배불러?!

 

 

 

점심에 뭐 먹을까 나섰는데

표정이 안 좋기에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

어제부터 소화가 잘 안 되고 위가 아프다기에

오래간만에 본죽에 방문했습니다. 

 

 

 

동네 본죽이 새롭게 인테리어 하기에

아까운 돈을 들여서 또 거기서 거기일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주기적으로 인테리어하면 

정말 다시 새로운 곳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본죽의 인테리어는 보다 프리미엄으로

음식은 보다 대중화적으로

그리고 건강해지는 기분으로 컴백. 

 

 

 

음식 사진도 상당히 정갈하게 찍어서 

실제로 음식이 나올때도 이럴까 괜히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메뉴가 너무 많아서 선택장애도 오고요. 

 

 

 

죽인데 짜장이라니, 아이들도 참 좋아하겠다!

나도 어린이 입맛이니 짜장죽을 먹을까 하다가

차돌강된장비빔밥으로 시켰네?

 

 

 

차돌된장비빔밥은 된장찌개랑 나오는 줄 알고 시켰는데

완전 짜글이여서 아쉬웠고

야채도 적고 밥도 푸석해보이고 

전반적인 인상은 살짝 실망이지만

그래도 야물지게 비벼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두 번째 메뉴는 녹두죽인데 

색상은 애매하지만

녹두죽이 맛있다고 몇 번을 칭찬하는 걸 봐선 오케이. 

 

 

 

죽에서 비빔밥, 한 가지 맛에서 반반 맛으로 

다양함을 시도하는 본죽 비빔밥은 

언제든지 방문할 의사가 당연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