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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짐 뿜뿜인 서울숲 오발탄

랑니 2023. 4.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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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봄꽃이 만개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보지 못했다.

 

참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다가 

배가 고파서 메가박스가 보이기에

푸드코드 정도가 있겠지 하고 들어가는데

그 건물의 1층에서 오발탄이라는 가게가 보인다.

 

여긴 무엇을 하는 곳인고 하고 다가가보니

고깃집이었다.

 

빠른 속도로 스캔을 했더니 

가격이 후덜덜했다.

 

그것도 그럴 듯이 외관에서 충분히 

나 좀 비싼 곳이에요

저 좀 가격이 나가요가 뿜뿜 했다. 

 

 

 

 내가 다녀본 곳이 대단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고깃집이 이렇게 고급짐이 넘치는 건 

또 처음 본다. 

 

그래서 찍은 사진 모두가 

참 없어 보이게 찍었다.

 

참고로 오발탄 현장 방문을 하면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서울숲 오발탄 찾아가는 방법:

 

분당선 서울숲 2번 출구에서 직진하여 메가박스 건물 안에 들어가면 된다. 

 

 

 

 

 

서울숲 오발탄의 입구 모습

 

고급진 호텔에 온 듯한 

요란스럽지 않고

차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만석은 아닌 듯한데

일단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잠깐 기다리다 보니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이미 밑반찬 등을 세팅해 놓았다.

 

 

 

 

 

언제 어느 분과 오셔도 기분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내돈내산도 

다른 사람이 나를 사준 것이라면 

내가 다시 답례를 하기도 

적지 않은 부담이 있는 가격대로 구성이 되었다. 

 

 

 

 

이미 정갈한 밑반찬들이

세팅이 되어있는데

이렇게 밖에 사진에 담지 못하다니 

 

 

 

가게가 고급지기도 하지만

음식도 정말 분위기 따라간다. 

 

 

 

한우라고 하는데

이 한 점에 55,000원.

 

 

 

 

어제까지 구이집은 피하려고 결심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구이집인데

여긴 다 구워줘서 정말 좋았다.

 

 

55,000원짜리 한우고기가 구워지니

볼품이 없게 되었다.

 

 

물론 한우답게 

첫 만남은 임팩트가 강렬했다.

 

적당한 질김정도

입안에서 정직하게 펼쳐지는 또 다른 느끼함

 

 

 

 

워낙 고기 가격이 사악해서 

다른 분은 가격이 괴랄하다고 표현하셨는데

여긴 고기 주문이 1인분도 가능하다. 

 

 

오발탄 갈비 가격이

34,000원인 거로 기억한다. 

 

 

고기로 배부르게 먹긴 무리다.

 

그래서 물냉 시켰다.

 

물냉 가격은 7천 원.

 

 

 

 

후식으로 빙수가 나왔다. 

 

경건하게 한우와 갈비를 음미하면서 먹었더니 

일어서는 순간 

오, 이럴 줄 알았어

속이 묵직하군.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한우를 배부르게 먹고 나서

꺼억하면서 나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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