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남양주 진접 대형 신상 카페 후탄 본문
최근에 스레드를 통해 세계 top5에 들어갈 정도로 대규모인 카페가 남양주에 가오픈한다는 내용을 보았다.
사전에 대대적인 홍보를 했는지 토요일에 가오픈했는데 벌써 네이버 블로그 리뷰가 32개이다.
남양주 오남읍 후탄 찾아가는 방법:
혹시 뚜벅이로 가고자 한다면 7-9번 스파랜드, 은항아리가 제일 가까워 보인다.
남양주 후탄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 사이다.
참고로 들어가는 길이 엄청 비좁아서 들어가기도 나가기도 힘들다.
주차장도 야외와 지하까지 정말 많은데 오픈 빨 인지 소문 빨 인지 만석에 만석.
후탄 카페의 가격은 아메리카노 한잔에 7,500원에 시작하여 라떼, 차등이 만원 정도로 한다.
빵도 있고 피자등도 있긴 하지만 가오픈 중인지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강남지점 국민은행에서도 화환을 보내올 정도이니 여기에 얼마나 투자했을가 진심 궁금해졌다.
4층인가 5층짜리 건물로 깔끔한 호텔같은 느낌의 카페이다.
후탄에 들어가면 특징1:
대형 식물원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정글을 누비는 기분도 들지만 사람한테 치여서 정신이 혼미 해날 지경이다.
가오픈 둘째 날에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자리 잡고 있는 사람도 대단했다.
2층에서 찍어본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나는 일요일 오후 1시 50분에 웨이팅을 시작하여 2시 20분쯤 주문을 했다.
먼저 빵을 고르고 카운터에서 주문하려고 하는데
지금부터 음료가 나오기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더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커피는 포기했다.
나오는데 그렇게 살면서 커피가 생각난 적도 없다.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 못 마시고 나오는 아이러니함이란...
동남아 혹은 이국적인 식물원 같은 내부 인테리어가 한몫을 담당했다면
이번엔 오남저수지를 둘러싼 단풍이 든 모습이
또 커피값의 상승에 일조를 한다.
날씨가 좋으니 HUTAN이 물에 반사되어
모두들 사진 한 번씩 찍고 간다.
화장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우나
아직 정리정돈이 덜 된 모습이다.
카페가 워낙 크다 보니 엘리베이터까지 있는데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다른 고객들과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아직 오픈 준비가 안 되었는데
양평에서 왔어요, 잠실에서 왔어요~
여기서 왔어요~저기서 왔는데
언제 오픈하냐고
너무 자꾸 물어봐서
가오픈을 했더니
사람들이 불만이 많네요라고 하신다.
요즘은 대부분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받아
꼭 마치 호텔 체크인하는 기분이 든다.
하루빨리 자리 잡고 착착 돌아가는 남양주의 새로운 핫플이 되길 바란다.
이상 남양주 후탄에서 커피는 마셔보지 못하고 빵만 사들고 온 방문후기 끝.
참고로 우리가 나갈 때 들어오는 차량만 45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