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도심속에서 즐기는 건대입구근처 또와또 실내낚시카페 본문
아버지가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서울에서는 낚시하러 가기가 불편하고 그리하여 실내낚시를 검색했다가 세종대, 건대, 어린이대공원 근처 화양동에 있는 또와또 실내낚시카페를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가봤답니다.
고민한 이유는 날씨도 덥고 귀찮고 나는 낚시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데 아버지는 약간 심심해 하시는 것 같아서 한번 가봤는데...
서울 광진구 화양동 또와또 실내낚시카페 찾아가는 방법:
어린이대공원 4번 출구 직진, 큰 사거리 하나은행에서 좌회전, 더 디자이너스 호텔과 맞은 편 스타벅스가 보이면 다 도착한 거랍니다.
찾아가기 아주 쉬워서 대만족!
지하에 위치했는데 들어갈 때 비린내도 아니고 기분 좋은 향도 아닌 이상한 향이 느껴졌는데 세스코 에어퍼퓸이라고 하는데 정말 적응하기 힘든 향이 였습니다.
이렇게 미니한 공간에서 도시어부도 다녀온 적이 있군요, 허허. 생각보다 작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생각보다 어린 친구, 초등학교 3~6학년 정도의 남자애들이 많아서 놀랬고 남자화장실만 보여서 이것도 놀랬습니다.
가격은 나름 부담 없이 놀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성인 남자 기준 만원, 여자는 9천 원 등등으로 어차피 지금은 커피 한잔에도 7~8천 원씩 하는 가격이라 받아들일 만했습니다.
사장님이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목욕탕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열쇠를 주는데 아빠가 2시간 노시고 저는 맞은 편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면서 기다렸답니다.
미니미니한 낚시대와 성인 및 아이들용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고 사장님이 낚싯대와 고기 잡는 먹이를 주시고 상당히 간략한 설명을 하고 끝.
실내 낚시 크기는 목욕탕보다 좀 큰 크기에 잉어잡이를 하면 됩니다. 잉어를 잡은 후 무게 재는 곳에 놓아서 체크 후 포인트 적립하고 다시 잉어를 풀어주면 됩니다.
저희는 천 포인트가 적립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선물의 가격이 비싸더군요.
낚시를 왜 좋아하는지 알 수 가 없지만 물고기가 물었을 때 그 손 맛, 기다림 등등이라고 하던데 아빠는 잉어를 잡았다가 놓치고 반복했는데 맞은 편의 초등학생은 엄청 낚았다고 하더군요.
또와또 낚시카페의 물고기는 배가 불러서 잘 낚이지 않는 것일까?
미니 선풍기가 1,500포인트라서 조금만 포인트 쌓이면 좋은 아이템 받을 수 있어요!
왠지 언젠가 또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일단은 포인트를 사은품과 바꾸지 않았다는 것은 안 비밀.
정말 위치적으로 좋았던 게 맞은 편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책을 보고 아빠는 낚시하고, 좀 유치하고 시시할 법도 할 텐데 한 시간 반쯤 지나서야 언제 집 가겠냐고 연락이 왔는데 목소리가 상당히 들떠있더군요.
찾아가기 쉬워서 정말 심심한 날엔 또 다시 모시고 실내낚시하러 갈 예정입니다.
그전에 실내 바다낚시하는 곳이 잠실에 있어서 그것도 한번 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낚시를 정말 좋아하는데 가까운 곳에서 찾거나, 커플끼리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거나, 집에서 핸드폰만 봐서 고민이신 부모님이거나 혹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고 싶거나 등등 다양한 경우에 실내낚시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