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도심에서 기분 전환하기 좋은 성수 살라댕템플 본문
바다 보러 가고 싶은데 비용이 살짝 부담은 되고
단풍 구경은 약간 일찍 한 것 같고
그럼에도 기분 전환하고 싶은 날에
인스턴트로 당일치기 태국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성수 살라댕템플로 정했다.
성수 살라댕템플 찾아가는 방법: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네비켜고 요래조래 걸어가면 됨.

유끼모찌라는 가게와 흰색의 발렛파킹까지 보인다면
성수 살라댕템플까지 잘 찾아온 셈이다.
방문하기 전에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고
1인에 2만원씩 예약금이 있고
실제 방문하면 예약금은 환불해 주나
이거 부담스럽네.
그 유명한 배를 타고 들어간다는 입구와
그 유명한 성수 레인 포레스트 카페라고 하는데
지금은 비주얼이 아직 살아있으나
풀이 시들고 날씨가 추워진 후엔
어떻게 커버하나 궁금해 죽겠다.
잔잔한 갈대숲?을 지나가는 오솔길이 좁아서
혹시나 만취하거나 장난치다가
연못에 빠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맞이하게 되는 대망의 수없이 이미지로만 봐왔던 불상과 수조.
살라댕템플 자체가 11시 반에 오픈인데
예약을 11시반에 했으니 오픈런인 셈이다.
나름 제일 좋은 센터 자리
즉 저 불상의 맞은편에 앉게 되었다.
4인석은 나름 여유롭여서
아이를 데리고 오면 5인석 혹은 6인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예약 후 전화를 해서
실제 방문 인원수를 얘기하라고 한다.
갈릭 농어구이 49,000원
쉬림프 팟타이 24,000원
코콘넛 스퀴드 프라이 25,000원
자스민 라이스 2,000원
수박주스 3잔
합계 13만 원을 한 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소비했다.
꺄올

우리 집 식구는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강한데
나랑 엄마는 태국여행 중에 쫄쫄 굶었던지라
음식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방문했다.
불상이 보이는 제일 좋은 자리이기도 한 것 같지만
주방 곁이라서 요리하는 냄새가 많이 났는데
그 고유의 동남아 톡톡 쏘는 향이 아니라
완전 로컬화가 된 맛이라서 거부감은 없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사람도 적고 하니 눈치 보지 않고
약 20분 정도는 요란하게 사진 찍는데
음식이 다 되니 직원분이 와서 친절히 식사준비 되었다고 알려주셨다.
그만 요란하게 사진 찍으세요 하는 것 같기도 했다.
물론 그런 뜻은 아니다는 것을 나도 안다?!

한 마리에 5만 원 돈 하는 갈릭 농어 프라이,
부모님은 생선이나 해산물 좋아해서
취향껏 골라줬는데 너무 싱겁네
그래서 느끼하네~
김치 있나요?
없어요.
김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기 진짜 태국은 아니잖아요?!
쉬림프 팟타이
오징어 튀김
자스민 라이스
여긴 맛집보단
뷰 맛집이니 음식은 감안하고 듭시다.
11시 30분에 입장하여
12시 10분쯤에 식사 끝.
그래도 sns에 자랑질하긴 좋은 곳이다.
이렇게 가볍게 당일치기 동남아여행 다녀온 분위기를 한번 내본 성수 살라댕템플 방문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