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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단길에서 만난 원조숯불쭈꾸미 방문후기

랑니 2023. 3.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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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단길, 이름은 이쁘다.

 

그러나 명일 먹자골목이라고 하면 조금 더 푸근하고 정이 간다. 

 

명리단길에서 어떤 가게가 있는지 한번 돌아보고 우리도 무엇을 먹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매의 눈으로 관찰을 했더니 골목 안에 닭갈비 가게와 쭈꾸미 가게가 보였으니 쭈꾸미가게로 정했다.

 

엄마는 해산물의 맛을 고기로 표현한다.

 

 

구천면로 동네숲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명리단길의 모습이다. 

 

 

 

 

어두울 때 사진을 찍으면 더 예쁠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핸드폰 카메라에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다.

 

핫플처럼 찍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명일 먹자골목 35년전통의 원조숯불쭈꾸미 가게는 앞에 차로 주차를 한 차로 만석인 상태였고 외관은 수수하다. 

 

명일 원조숯불쭈꾸미 찾아가는 방법: 명일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메뉴도 심플한데

 

 

 

 

쭈꾸미 1인분에 13,000원,

생꼼장어 15,000원,

양념꼼장어 20,000원,

키조개관자 가이바시가 15,000원이고

사이드는 계란찜과 양푼비빔밥 그리고 공기밥밖에 없다. 

 

 

 

테이블 수는 15개였고 우리가 먹고 나올 쯤엔 거의 만석이 되었다. 

 

 

 

2인분의 쭈꾸미와 키조개관자 1인분을 시켰다.

 

사장님이 쭈꾸미의 무게를 측정해서 서빙해서 나오신다.

 

 

 

 

밑반찬은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아, 그런데 내가 깜빡한 것이 있으니

 

숯불구이이니 내가 직접 구워야 한다.

 

이런 구이류는 동생 아니면 우리 아저씨가 항상 다 구워주면 

 

예쁜 공주님처럼 냠냠거리면서 먹은 기억만 있지 

 

내가 직접 누구한테 구워서 준 기억이 없다.

 

 

 

 

 

우리 옆 테이블에 중년의 남자와 여자가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여자가 쭈꾸미를 굽고 남자가 먹고 있었다.

 

여자가 누나인가? 그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 또 온리 쭈꾸미만 먹는 것으로 배가 부르기 힘들다는 점이다.

 

쭈꾸미가 숯불 위에서 익어가기 시작하면 너무 많이 작아져서 큰일이다. 

 

다른 쭈꾸미 가게 같으면 당면, 떡볶이 등등 같이 들어있어서 먹다보면 배가 부른데 말이다. 

 

 

 

최근에 입문하게 된 관자.

 

이 두툼한 두께가 제법 맘에 든다. 

 

조개구이 가게를 두세 번 따라다녔더니 막 환장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자를 살짝 탈듯말듯하게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나의 입맛엔 제법 먹을 만하다.

 

 

8점밖에 안 되는데 가격은 15,000이니 한 점에 거의 2천 원 꼴이다. 

 

그래서 추가로 시킨 가이바시 1인분은 정말 정성을 다해서 집중을 해서 구웠다. 

 

 

 

그래도 여전히 20% 정도 부족한 것 같아서 추가로 시킨 양푼비빔밥.

 

3천 원이라는 가격만큼 양도 정말 미니미니하나 대 놓고 식욕이 돋게 잘 비벼서 나온다.

 

어쩌면 쭈꾸미와 관자 앞에서 나는 이 양푼비빔밥이 제일 맘에 들었다는 건 안 비밀. 

 

 

 

 

쭈꾸미 2인분에 관자 2인분까지 합치니 가격은 6만 원.

 

대단히 잘 먹었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리에서 일어서니 오호라, 이것 보소 배가 부른데.

 

그리고 우리는 천천히 소화시키는 목적으로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고 

 

우리 딸내미같이 다니면 맛있는 집 다닐 수 있어 좋다는 엄마의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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