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문과생들 콘텐츠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을 책 본문
비가 와서 날씨가 조금 시원해진 토요일에 읽기 좋은 책 회사 말고 내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어떤 책은 눈으로 스캔하듯이 쭉쭉 읽는 책이 있다면 회사말고 내 콘텐츠는 그렇게 재밌다거나 그렇게 대단히 유용한 스킬을 준다거나 그런 내용은 없지만 이상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또박또박 음미하면서 읽다 보니 대뇌가 살짝 아파온 저한테는 그런 책입니다.
제목: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저자: 서민규
출판사: 마인드빌딩
페이지: 277
이 역시 우리 문과생들한테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단 한 줄의 인사이트라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엔 책에 다른 책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너무 많은 사례를 나열하면 살짝 미간에 힘을 주었는데 생각을 조금만 바꾸니 읽었던 책을 그렇게 휘발시키지 말고 단 한 줄이라도 엑기스를 뽑아내서 사례로 만들고 나한테 적용시키면 좋겠다로 바뀌었습니다.
그리하여 회사말고 내 콘텐츠를 보고 얻어낸 개인적인 결론은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다시 정리 정돈해도 책 한 권이 나올 수도 있겠다, 물론 절대적인 양이 필요하지만.
그렇다면 궁금할만한 어떻게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벽한 선택지를 찾는것보다 지금 내가 선택한 것을 옳게 만들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바 콘텐츠를 만들려면
1. 과도하고 필요없는 콘텐츠를 차단부터 하고
2. 내가 보고 내가 느낀 것을 메모하며
3. 여러 주제 가운데서 자신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며
나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나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1. 나 자신의 경험
2. 나의 관심사
3. 커리어
4. 독특한 사유
5. 즐겨보는 콘텐츠
6. 인간관계
7. 취미생활
8. 고민거리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섞고 눈치 보면 순응적인 삶을 산 우리의 생각을 흔들어 깨워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회사생활을 거의 하지 않았고 자신의 콘텐츠로 에버노트 사용하는 방법으로 전자책과 실제 책을 출간했으며 다량의 책을 읽으면서 받은 인사이트를 발전시켜 자신의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책은 총 7장의 챕터로 이루어졌는데
1장은 커리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2장 곤도 마리에는 어떻게 정리 전문가가 됐을까
3장 시작이 힘든 이유
4장 학습은 따분한 교수의 서재가 아니다
5장 내 콘텐츠에는 해외 고객이 있다
6장 콘텐츠 유통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7장 밀레니얼과 꼰대로 구성이 되었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라는 책에서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출간하려고 하면 어느 정도의 분량이 필요한지 궁금하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타자를 해보니 A4용지에 꽉 찬 내용 2페이지 짜리가 30개 정도 있으면 200 페이지 남짓한 책 한 권이 완성된다고 하듯이 회사 말고 내 콘텐츠도 7장 정도로 양이 충분하고 했던 얘기를 하고 또 하고 계속하는 것이 아닌 한국 드라마가 8회에서 정점을 찍고 마지막에 스토리의 힘을 잃어 흐지부지 해지면서 아쉬운 것이 아닌 마지막 6,7 장에서는 약간 책의 주제와 벗어날 듯 말 듯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제3장 시작이 힘든 이유에서 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는 세상과 90년대생으로부터 시작하여 꼰대들한테는 조금은 특이하게 보이는 젊은 친구들의 행동등을 설명하는 부분이 참신하면서도 나름 재밌는 책으로 좋게 보는 사람한테는 2019년에 나온 책이지만 나름 볼만합니다.
그 외에 비전이라는 단어, 정약용, 김득신, 넷플릭스 태그작업, 엘리자베스 길버트등의 사례들도 적절히 녹여주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필력의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나는 나의 글을 쓰러 가야겠습니다.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읽은 후 누구한테는 너무 지루할 수도 있지만 또 누구한테는 충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