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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은 기대이상의 달바 미스트세럼과 핸드 크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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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은 기대이상의 달바 미스트세럼과 핸드 크림

랑니 2023. 3. 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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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나타나는 생일을 알려주는 기능을 올해는 조용히 오프해 버렸다.

 

친구들은 아기 키우느라 무진장 바쁘고 우리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간다. 

 

아무런 기대도 없는데 언니 생일 선물 골라봐요 하면서 카톡 선물하기 링크를 보내준다.

 

랑니: 효진아, 나 카톡에 생일 나타나는 거 오프 했는데 아직도 너의 카톡에선 보이니?

 

효진: 아뇨, 저는 언니 생일 기억하고 있지요.

 

세상에, 폭풍 감동.

 

우리 엄마, 아빠 말고 친척들 제외하고 내 생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구경 몇 명이나 있을까 정말 그 감동은 기대이상.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선물 고르라는 링크를 보낸다고 얼싸 좋구나 하면서 고를 수 도 없고 다른 일을 하느라 깜빡하고 있는데 아예 그냥 지정해 버린다.

 

어쩌면 이런 것이 더 편할 수도,

 

그리하여 받은 선물은 바로 달바 비건 페이스&핸드 해피버스데이 기프트 세트(미스트세럼+핸드세럼)이 되겠다.

 

 

달바 d'Alba라는 브랜드는 광고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내가 직접 사용해 보기는 또 처음이기도 해서 나는 새로운 아이를 만나게 되면 항상 설렌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집 주소를 넣고 도착하기 까진 며칠이 걸린 것 같지만 보자마자 든 생각!

 

패키지 이쁨, 패키지 디자인이 독특함.

 

금박을 은하수처럼 마구마구 뿌려주었고 러블리한 리본으로 묶어준 상태라 달바 미스트랑 핸드크림 향은 어떨지 엄청 기대되기도 했지만 먼저 사진부터.

 

왜냐, 한번 리본을 풀었다가 다시 저렇게 이쁘게 묵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ㅎㅎㅎㅎ

 

 

 

 

삼각형 모양의 패키지 디자인을 누가 생각했는지 물건일 세 물건 하면서 어떻게 구성이 되었는지 확인해 본다. 

 

 

 

 

왼쪽부터 해피버스데이 카드 한 장

달바 화이트 트러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달바 화이트 트러플 리너싱 핸드 세럼 인 크림 30ml

그리고 얼굴을 200%는 확대한 듯한 미니 손거울. 

 

 

이거 괜히 비싸 보이는데  혹시나 궁금해서 가격을 찾아보니 오잉?

 

가격이 26,900원밖에 안 하네.

 

제품의 패키지, 구성만 보면 십만 원 대도 할 것 같은데 말이다. 

 

 

 

먼저 달바 화이트 핸드크림. 

 

비주얼부터 마음에 드니까 별게 다 마음에 들어서 은은한 캡마저 고급져 보인다. 

 

 

나 벌써 고급져 보인다는 단어를 세 번째 언급 중. 

 

 

 

 

향은....미스트도 그렇고 핸드크림도 모두  파우더리 한 향이 나는데 록시땅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그런 꽃향이라고 하겠다.

 

향과 관련되는 회사를 다녔고 패키지 하는 것도 항상 봐와서 은근히 근거 없는 평가 기준이 있었는데 솔직히 이 향은 내가 좋아하는 그런 류의 향은 아니지만 고급 브랜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곳에서 카피하고 카피 중인 그런 파우더리 향.

 

 

 

 

다 좋았는데 더 인상 깊은 건 바로 달바 화이트 트러플 미스트 스프레이 세럼의 패키지에 디자인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이기도 했다.

 

 

이봐라, 사람을 포함 제품의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품의 효능에 대한 언급을 하기 전에 다 좋다고 계속 타자를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미스트라, 아직 여름도 아니고, 얼굴에 끈적거리는 것도 워낙 썩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내돈내산 미스트를 구매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선물로 받으니 은근히 잘 되었다 싶었다.

 

 

그런데....

 

나는 미스트의 이런 비주얼은 또 처음 봐서 촌스럽게 쇼크 먹었다.

 

미스트에 기름이 둥둥 떠있는  이 기분.

 

여전히 적응 안 된다. 

 

 

이 미스트는 주름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효능과 효과 하나뿐이다.

 

화이트닝은 기본이고 주름의 개선도 되고 여러 기능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세안한 후에 달바 미스트를 3~5회 정도 흔들어 준후 눈을 감고 얼굴 전체에 골고루 분사!!

 

얼굴이 찡긋, 이러다 괜히 더 주름이 생기겠어. ㅋㅋㅋㅋ

 

 

 

 

둥둥 떠있는 노란색 기름처럼 보이는 것이 신기해서 이리저리 여러 장 사진도 찍어보았다. 

 

 

 

 

얼굴에 분사하기 전에 영차영차 흔들면 노란색 기름처럼 보이는 물질이 섞이면서 용액이 옅은 노란색이 되어가고 거품도 일어나는데 거품이 있다는 건 알코올이 있다는 말이 아니던가?

 

 

 

 

미스트의 향도 핸드크림이랑 비슷한 꽃향이 난다. 

 

그리고 갑자기 얼굴에서 물광효과가 나타나는 듯한 약간의 반짝임 혹은 번쩍임이 느껴지고 특히나 피부와 많이 접촉한 부분은 약간의 쫀득임을 느낄 수가 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달바 미스트와 핸드크림 생일선물로 달달한 3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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