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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웨이팅해야 되는 숯불닭갈비 팔각도

랑니 2023. 7. 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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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원래 연안식당이 있던 자리인데 언제부터인가 인테리어가 휘황찬란해서 눈길을 끄는 팔각도라는 새로운 가게가 들어왔고 더 눈여겨보게 된 계기는 오다가다 지나가다 보면 항상 웨이팅이 있더라는 점.

 

분명히 닭갈비 집이고 단지 닭의 특수부위라고 해서 이렇게까지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는다고? 궁금해서 일요일 저녁 6시에 도착을 해서 20분 기다렸습니다.

 

어차피 수시로 올 수 있는 곳이고 배도 슬슬 고파서 다른 가게를 갈 까 하다가 용케도 참았네요.

 

 

 

암사동 팔각도 닭갈비집 찾아가는 방법: 암사역 4번 출구에서 직진! 

 

 

 

조용한 동네에서 과한 조명으로 사람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아서 무슨 가게인지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오후 4시부터 장사를 시작하고 저녁 9시40분에 라스트 오더이고 전화로 예약을 받는 것 같습니다. 

 

 

 

팔각이라는 컨셉하에 창문도 옥타곤, 불판도 팔각, 여기 괜히 보면 잘만 사진을 찍으면 인스타갬성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있으면 다른 가게 가고,없으면 한번 먹어본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웬열 했더니 가게 안에서 기다리는 가족과 다른 곳에 다녀온 커플까지 해서 앞에 3팀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러면 우리가 지나가다가 볼 땐 정말 많은 사람이 서서 기다릴 땐 최소 한 시간은 기다려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 정도로 맛집인지 오늘 한번 꼼꼼히 파헤쳐보겠습니다는 오버이고 눈에 보이는대로 입에 들어간 대로 피부가 느낀 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긴 하는데 딱히 와~할만한 건 없었습니다.

 

대신 소스가 무려 3가지나 나오고 하나는 달달하고 두 가지는 매운 맛이며 쌈장이 없었습니다! 

 

 

 

닭 연골, 목살, 안창살, 닭발 등을 팔고 관자도 뜬금없이 있으며 게라면 된장전골, 철판볶음밥, 메밀국수 등등 다양합니다. 

 

 

 

무난하게 닭갈비로 시켰고 숯불집은 내가 직접 구워서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최대한 피하는데 많은 부분은 직원들이 먼저 구워주어서 그래도 먹기 편했습니다.

 

 

처음으로 대파랑 꽈리고추의 초록색이 음식과 함께 준비되니 꽤나 이쁘며 식욕을 자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면 더 좋을 듯한 4천원짜리 콘치즈와 9개에 7천 원인 관자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구워질 땐 닭껍질도 함께 구워지고 타고 하면서 살짝 느끼해보여서 엄마가 싫어하시는 것 같더니 쌈을 해서 잘 드시데요.

 

저도 먹긴 먹었는데 매장에서 너무 빠른 템포의 댄스곡을 틀어서 그런지 아니면 가게가 전반적으로 시끄러워서 그런지 도대체 무엇을 먹었는지 제대로 음미하면서 맛을 평가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둘이서 2인분은 양이 좀 적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고기라고 먹고 나니 속이 슬슬 든든해지더군요. 

 

 

 

게라면 된장전골과 볶음밥 메밀국수 등 다양한 사이드에서 살짝 고민하다가 무려 만3천원짜리 게라면 된장전골을 시켰는데 해산물이 들어가니 엄마의 표정이 확 사시더군요. 

 

된장 맛보다는 연한 신라면 맛이 나면서 라면은 또 어찌나 많이 넣었는지 천연 야자로 만든 연탄이라 그런지 불 조절도 안 되고 라면은 다 뿔고 거의 남겼지만 전골 육수랑 함께 들어간 순두부, 계란 흰자 등등을 먹고 나니 마지막엔 위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 팔각도 다시 올래?

 

고개 절레절레.

 

왜?라고 물어보니 너무 시끄럽다는거에요. 

 

암사동 팔각도 가게 분위기, 맛, 가격 모두 오케이, 그러나 너무 시끄러운 부분은 나도 인정하니 나중에 친척들이랑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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