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암사 골목냉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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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 골목 냉면
우리 동네 골목에 냉면집과 일본 돈가스 집은 지나칠 때마다 저 가게들은 장사가 잘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스쳐 지나가기만 했지 실제 방문한 적은 없고 묵묵히 2~3년은 버틴 가게인 것도 같다.
처음으로 혼자서 암사 골목 냉면에 방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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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부는 깔끔하고 공간은 넓어 테이블도 많고 조명도 나름 모던한 아이들로 밝게 비추고 있다.
주말 때마침 점심시간대라서 그런지 나의 앞엔 할머니 4명, 나 등등 줄줄이 가게에 들어선다.
조상귀신 할머니가 우리 자식들 잘 살게끔 도와준다는? 그런 느낌으로 손님들이 끊임없이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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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회 냉면이 간판 메뉴인 것 같은데 나는 물냉 기본 맛으로 시키고 두리번두리번 관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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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함흥냉면옥과 제휴하여 "한국의 3대 냉면" 중에서 최고로 극찬한 집이라 그런지? 배달도 밀렸는지? 음식이 나오는 것이 늦다.
성질이 급한 나는 그냥 갈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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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김치도 셀프인지 냉면 한 그릇이 떡하니 나오고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썰렁한 적도 너무 오래간만인지라 낯설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여 먹기 시작한다.
혼자 먹으니 맛이 없긴 하다.
그냥 일반 냉면이다.
이래서 밥은 같이 먹어야 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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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더울 때, 입맛이 없을 때, 6천 원 물냉 한 그릇 가볍게 먹을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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