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어른도 좋아요! 충남 태안 안면도 13월 풀빌라 본문
올해 여름휴가는 오키나와 놀러 가려고 했다가 지진이네 태풍이네 정신 사납던 와중에 꿩 대신 닭으로 갑자기 방향 바꾸어서 가보게 된 충남 태안 안면도 근처에 있는 13월 풀빌라 방문후기가 되겠습니다.
독채에 풀빌라에 극성수기라 가격이 조금 사악해서 하루동안 기분전환 하기 좋기도 하면서 다녀보았던 곳과 비교하게도 되는 그런 곳이 되겠습니다.
태안 13월 풀빌라 찾아가는 방법:
근처에 밧개해수욕장이 있고 이 위치를 따라 펜션이 정말 많습니다.
또한 올라오는 길이 꽤나 샤프합니다.
13월 풀빌라 외관 모습입니다.
젊은 사장님이 땀을 흘리시면서 정리정돈 중이었습니다.
당연히 상냥하고 친절하신데 저희가 약 10분 정도 체크인 시간보다 앞당겨 도착은 했지만 그래도 손님이 왔으면 하시던 일은 잠깐 스톱하고 손님맞이 먼저 하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생각했습니다.
인조잔디지만 이렇게 파릇파릇하여 기분이 좋은 좋게 안내받은 곳은 B01입니다.
13월 풀빌라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밧개해수욕장근처에서 약간 위로 올라오니 저기 서해가 보입니다.
서해도 나름 매력있어, 정신없는 동해보다 서해를 더 좋아하는 사람아...
제가 예약한 건 아니라서 처음 도착했을 때 침대가 2개나 있어서 대박!
잠을 잘 때 한명이 한 침대, 얼마나 좋습니까?!
우드 한 감성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따뜻하면서 세련되었습니다.
저는 음식을 만들거나 이러지 않고 수건, 치약 이런 기본적인 것도 크게 개의치 않는 편입니다.
여긴 화장실인데 화장실 문을 통하여 드디어 만날 수 있는 수영장.
문을 열자마자 열기가 확 올라오는 것과는 달리 물이 너무 뜨겁지도 차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귀여운 라이언이 물 위에서 둥둥 떠있는 모습이고 풀빌라는 처음인데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피부가 새까맣게 타는 것보단 이렇게 강렬한 햇빛을 피해서 노는 방법도 참 좋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저녁에도 물이 나오니 너무 낭비하는 건 아닌지 혹시 사용설명에 대한 걸 놓쳐서 괜히 추가요금이 나오는 건 아닌지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정화기처럼 계속 물이 나오는다고 하더군요.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별도의 소파가 준비되어 있어 가을엔 여유를 즐기기 좋을법하나 지금은 정말 너무 강렬하게 더워서 패스하는 걸로.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밖에서도 가능하며 이렇게 단독으로 준비해 놓아서 프라이빗한 게 우리 친척들이랑 같이 오면 정말 좋아하겠다 싶었습니다.
좋은 순간은 참으로 짧지만 그 좋은 추억이 여름휴가 여독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커플, 가족, 친척들과 지내기 좋은 공간 태안 안면도 근처에 위치한 13월 풀빌라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