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여의도 더현대 방문기 본문
여의도 더현대 방문기
일요일에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를 방문했다.
뚜벅이로 간다면
여의나루 1번 출구에서 쭉 가다가
왼쪽에 한국전기가 있는 곳에 좌회전하고
계속 가다보면 사거리에서 더현대라고 씌여준 영문글짜가 보인다.
조금 헤메긴 했는데
어떤 아이엄마를 보니 느낌이 딱! 쇼핑하러 가는 기분이어서
쫄래쫄래 따라갔더니 역시나
더 현대!
그렇게 핫플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오잉? 그냥 백화점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으로 봐야 이쁜 애들!
이 구슬같은 장식이 대표적인 아이다.

점심 시간대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많진 않다.
잠실 롯데월드몰보다 적네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선가 쏴아~~~~~하는 소리가 들려서 발이 이끄는 그 곳으로 가보니
이렇게 물줄기가 아래로 폭포가 되어 쏟아지고 있다.

5층, 6층에 도착을 해서야
SNS에서 수없이 봐었던 그 풍경이 보인다.
비 오는 날엔 좋은 제법 좋은 실내 데이트 장소이다.

6층에서 발견한 도원스타일 으리으리한 장식...
비까번쩍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음식이 메뉴를 읽어도 정체를 모르겠다.

특이점은 더 현대는 남자직원을 엄청 뽑아서
1M이상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직원들이 수시로 왔다갔다 한다.
사람이 적네 하다가 지하 1층으로 내려왔더니
웬걸!
백화점의 절반 이상의 방문객은 모두 여기에 집합한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자리쟁탈전, 눈치보기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는 낙지비빔밥과 물냉을 시켰다.
나 아까 6층에 있는 도원에서 먹어보고 싶어.
거긴 비싸고 우리 입에 맞질 않아.
비싸지만 한번 체험하고 싶어.
그래도 든든하고 맛있게 먹는게 제일이야.
밍숭맹숭하게 생긴 물냉은 이외로 육수가 맛 있었다.
그리고 나왔던 김에 선유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