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외국 온 듯한 당진 로드1950 대형 카페 본문
너튜브를 보면서 언제 방문해도 좋은
대형카페 추천하는 것을 봤답니다.
도장 깨기는 아니지만
서울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날씨도 점점 좋아지니
하나하나 다녀보자 생각했답니다.
그리하여 첫 번째 방문지는
당진 로드1950 입니다.
당진 로드1950 찾아가는 방법:
당진 로드1950 관련 기본 정보
주차장: 공간은 넓은 편인데 그만큼 방문하는 인원이 많기도 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 / 주말 10시부터 저녁 8시
가격대: 아메리카노 기준 8천 원부터 시작, 파스타, 햄버거 등 브런치 가능
주변 볼거리 혹은 먹을거리: 로드락 해물전문점, 여성쇼핑몰, 서해바다, 소소한 아이들 놀이터
추천: 부모님 모시고, 가족, 커플, 아이와 함께 다양한 연령대 모두 즐길만한 곳.
네비가 안내하는 것을 따라 가다보면
아~저기겠네 하는 브라운 컬러의 건물이 나옵니다.
주변에 먹을거리가 거의 없지만
로드 1950의 자매점인지 로드락 해물전문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구부터 할리우드에 간 듯한
트랜스포머 범블비가 떡하니 있으니
다들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제주도 아니면 외국에 가지 않으면
만나기 쉽지 않은
조형물이지만 야자나무를 보니
가성비 좋은 여행을 나온 기분이 듭니다.
입장하는 문도 특이합니다.
카페이긴 하지만
미술관 온 것 같기도 하고
소품 전시회 온 것 같기도 합니다.
볼거리도 워낙 많은데
서해바다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좋은 뷰를 차지하려고 하시는 분들
당연히 엄청 많고
어느 분이 작성한 바다뷰 자리를 차지하는 팁에서는
너무 웃긴 게
자리를 차지하신 분이
빨
리
일
어
나
라
라고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데요.
이젠 커피 한잔에 만원 시대입니다.
태글 걸지 말고
자연의 혜택과 사장님의 센스로 꾸며진
근사한 공간에서
좋은 시간을 가집시다.
3층까지 자리가 있고 루프탑에
2층부터는 노키존인데
2층부터는 확연히 좀 조용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쯤인데
2층에 이런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대박이지 않나요?
포레스트아웃팅스랑 비슷한 규모이긴 하지만
여긴 외국 같은 느낌이 들고
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서해 바다는 동해바다랑 비교했었는데
가까이서 보는 서해 바다 물의 색상이랑
멀리서 높은 곳에서 보이는 바닷물의 색이
확연히 달라서
내가 줄곧 서해바다를 오해했구나 싶었습니다.
로드 1950의 루프탑은
일부러 바닥을 파란색으로 인테리어를 해주니
시원한 청량감에 기분마저 시원해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여기저기
정말 많은 다양한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인싸들한테는 성지다, 여기!
그리고 주변에는 산책로가 있어서
복잡한 인파 속에서 벗어나
조용히 걷기가 너무 좋습니다.
말을 안 하면 여기가 한국인지,
어딘지 누가 알겠습니까?
잠깐 휴양지 온 기분이 듭니다.
화려함도 좋지만
좀 더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여기선 그네도 탈 수 있고,
불멍도 할 수 있다는 안 비밀...
결론이요?
아주 좋습니다.
한번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파릇파릇한 청보리밭도 이렇게 이쁜 줄
처음 알았습니다.
야외의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기분전환하러 당장 당진 로드 1950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