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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의 고양이는 여기서 다 본 듯-강서구 냥이카페 고양이정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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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의 고양이는 여기서 다 본 듯-강서구 냥이카페 고양이정원

랑니 2023. 10.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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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라 어딜 가긴 가고 싶은데

너무 늦게 기상을 한 것 같고

어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나섰는데

도착한 곳은 

강서구 김포 고양이 정원.

 

저기요?!

저는 댕댕이랑 냥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인데

왜 물어도 보지 않고

이렇게 정하신 건지요?

 

 

ㅠㅠ

 

 

고양이정원 찾아가는 방법:

 

 

 

우리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나뿐인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신생아기부터

초등학교 아이에

그리고 어른까지.

 

휴, 다행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니라서.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확 풍겨오는 응가냄새.

 

 

그리고 죽여주는 입장료

성인 2만 원.

초등학생 만 2천 원.

 

음료수 한 개 포함가격이라고 하는데

커피라도 주는 줄 알았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그런 음료.

 

우리가 나올 때

몇 가족이 함께 도착해서

성인 6명에 입장료 12만 원

플러스 아이까지.

 

그 순간 그 사람들

정녕 들어가야 하는지

멈칫하더라.

 

 

 

야외, 내부, 그리고 인공폭포수까지

나는 이런 곳에 살아생전 처음이라서

규모가 큰지 작은지 평가는 못하겠다. 

 

 

 

야외 위층에 있는 인공폭포 

 

 

 

이 냥이들도 나름 사연이 있데요?

모두 중성화수술하고

백신 세 번인가 맞고

유학 가야 하는데 맡길 곳이 없어요

가정이 파탄 났어요 등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듯이

멀리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텐데

 

내가 바로 멀리하는 사람 중의 하나로

입장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는.

 

냥이가 나의 곁을 지나가도 

군기 바짝.

 

 

이렇게 공손하게 앉아있는 나를 첨 본다고.

 

 

 

 

이 아이는 싸웠는지

자세히 관찰을 해보니

얼굴에 흉터가 몇 개. 

 

 

 

 

 

나랑 제일 오랫동안 같이

머물러 있었던 검은 둥이 냥이.

 

여기 아이들 순둥순둥하다고는 하지만

날카로운 애들도 있고

그래서 리본 목도리 해줘서 구분한다는데.

 

우리는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만났니 하면서

이 냥이도 얌전히

나도 얌전히

한참 머물다가 배배. 

 

 

 

 

냥이가 정말 많아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최소 50마리는 넘는 냥이를 관찰하기는 

정말 정말 처음이라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잘 모르니까

아래에는 냥이 사진들로 대체하는 것으로. 

 

 

 

무서운 아이에 속한다는

리본을 한 냥이가

우리 테이블에 이렇게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정말 무서웠다는....

 

냥이 특성상

워낙 도도해서 

네가 건드리지 않으면

쟤도 널 쳐다보지도 않는 건지?

 

무서운 냥이는 한참

얌전히 앉아있다가 가드라. 

 

 

 

노란색 눈이랑

파란색 눈을 가진

흰색 냥이를 보면서 

정말 신기하기만 했다. 

 

 

 

나름 똘망똘망

 

이 냥이 이름은

한국 이.

 

우리 옆에 앉으신 여자분이

이 한국이를 정말 예뻐라 하시드라.

 

 

얼떨결게 아무런 사전지식과 정보도 없이 가게 된

냥이 카페-고양이 정원.

 

 

댕댕이와 냥이를 좋아해서

세 마리나 기르다가

모두 먼저 보내고

보낸 후의 상심이 커서

당분간 냥이는 키우지 않겠다는 지인한테

냥이 사진을 보내니 

애들이 귀엽다고 좋아하더라. 

 

 

냥이가 검은색, 흰색, 회색,

표범 같은 애,,,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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