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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날씨에 미스터 펑으로 변기 뚫어보기

랑니 2023. 4.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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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시원하지 내려가지 않은 것은 1년은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나 막히진 않았고  원래 살림살이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터라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엄마가 화장실 변기가 이상한 것 같다고 몇 번 말씀하셔서 우리 티친님이 변기에 휴지를 떨구는 바람에 변기가 막혀서 미스터 펑이라고 하는 뚫어뻥을 샀다는 블로그 후기를 보고 다시 검색을 해서 들어가서 나도 같은 제품으로 구매했다.

 

작년에 동네 수리해주시는 아저씨가 오셔서 화장실 변기를 몇 번 뚫어주시고 6~7만 원의 돈을 받아가셨는데 역시 시원치는 않았고.  

 

어쨌든 엄마가 징징거리셔서 샀다.

 

내돈내산으로 미스텅 38,000원, 우리 칼이쓰마 언니는 깔끔한 아이보리 컬러였는데 내가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로켓에서 이 보라색 비슷한 제품이 보여서 구매했는데 실물 컬러는 생각보다 이뻤다.

 

그런데 제품이 좋아야지 보여주는 외관이 이뻐서 뭐함? 

 

 

 

택배로 도착한 구성품은 이런 상태. 

 

 

 

 

제품설명서에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읽으라고 해서 정말 열심히 읽었다. 

 

이 탄산실린더는 일회용이고 대만산이고 탄산가스는 탄산음료에 제작되는 식용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한다.

 

다행이다.

 

총알처럼 생긴 탄산 실린더를 넣고 조립은 제대로 되었는지 궁금해서 괜히 열어보았다가 펑하고 터져버렸고 하얀 연기와 함께 변기에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하나는 그냥 날려버렸으니 말이다. 

 

 

 

 

조립은 엄청 쉬운 편이긴 했다.

 

손잡이 뒤의 뚜껑에 탄산실린더를 넣고 다시 닫아주고 미스터 펑 본체와 고무압착캡을 연결시키면 끝.

 

그리고 중간의 버튼을 누르면 펑~

 

저기 플라스틱의 정체는 무엇인고 심히 고민했는데 결국은 미스터펑 본체를 고정시키는 물건이었다. 

 

 

 

 

이렇게 고정시켜서 화장실에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된다.

 

탄산실린더가 10개 있으니 10번 사용이 가능하고 나중에 추가로 리필을 구매하면 된다.

 

이제 남은 건 효과이겠지.

 

얼마나 파워풀할지. 

 

 

 

 

처음에 탄산실리더를 실수로 하나 그냥 날려버리고...

 

내 손모가지를 잘라야 했었다.

 

두번째 변기 배수구 쪽에 최대한 밀착시켜서 중앙의 버튼을 누르자 꽤나 큰 반동과 함께 뭉게뭉게 피여 오르는 흰색 연기로 몇 초 동안 띵...

 

그래서 변기물을 내려보니 어째 아무리 봐도 물이 내려가는 것이 대단히 큰 변화는 있는 건 같지 않고. 

 

꽤나 큰 펑하는 소리에 엄마가 놀라셔 와보시고 나는 또 한번 더 보여준다고 세 번째 시도에는 변기물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남의 집 똥통을 굳이 많이 보여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최대한 작게 ....

 

 

 

 

배수관의 막힌 상태나 이물질 종류와 정도에 따라 노후화된 배관이나 파손된 곳 등등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는 아주 지극히 그럴 수밖에 없는 안내문을 기재하셔서 아직 콸콸 내려가는 그 쾌감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미스터 펑 변기 뚫는 이 제품의 평가를 어떻게 해주면 적절할지 상당히 고민이 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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