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서 야외 가족 스냅사진 찍어보기

아버지가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시는데 

사진관에서 정적인 사진 찍기 싫고

집에 당장 경사는 없을 것 같고

캐주얼하게 스냅사진 찍어보기로 했다. 

 

경복궁 스냅사진으로 검색하여

여러 명의 스냅 사진 작가님한테 일정을 문의한 결과

답이 제일 빨리 온 판테온 포토그래피로  결정했다.

 

창경궁 야외 한복 스냅 사진

 

1. 구성원: 아빠, 엄마, 나

2. 사진작가: 판테온 포토그래피

3. 장소: 창경궁

4. 한복대여: 혜화역 고궁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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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복대여부터 말할 것 같으면

창경궁에서 제일 가까운 혜화역 고궁마실로 택했다.

 

고궁마실로 택한 이유는

한복을 입은 채로 도보로 창경궁 정문까지 걸어가기에

가깝다는 점이었다.

 

고궁마실 찾아가는 방법:

혜화역 4번 출구 

 

 

고궁마실 아쉬운 부분은

한복이 생각보다 적고 올드했다. 

 

 

 

좋았던 부분은 손님이 적어서 

우리를 집중 케어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까나. 

 

역시 한복 대여는 역시 경복궁, 광화문, 안국역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는 걸로  하자. 

 

인터넷 예약해서 가면 30분 연장 서비스가 있어서

한복을 입고 나서는 순간부터 시간을 카운팅 하여

2시간 반동안 3명이 한복 대여 요금은 10만 원. 

 

 

 

 

두 번째 스냅사진을 찍을 장소인

창경궁이 좋았던 점은

 

조용하다,

그래서 덜 민망하다.

 

 

방문객이 적었음에도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은 우리 가족을 사진을 찍어

아마 외국인 sns에 우리 가족이 등장할 것 같다. 

 

 

스냅 사진 작가는 판테온 포토그래피로 했는데

네이버 리뷰도 긍정적이고

예약 일정 관련 제일 먼저 답을 주신 작가님 이시다. 

 

 

 

작가님은 부모님의 나이를 감안하여 

어렵지 않은 동작들을 알려주셨는데

그럼에도 평소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과 달리

다른 사람이 터치를 하니

엄마가 긴장하여 땀이 난다고 하셨다. 

 

동작이 어렵고 불편할수록 사진이 잘 나옵니다라는 

작가님의 말을 믿고

한 시간 동안 창경궁에서 야외 촬영은 진행되었다. 

 

다른 사람의 한복을 보니 

세련되고 더 단아해 보인다고 했더니

작가님도 곧 한복을 런칭할 것이니

내년에 사진 한번 더 찍으라고 하셨다.

 

 

 

 

아니면 누군가가 찍어주는 것이 어색해서일까?

 

셀프로 찍는 사진과 다르게 

너무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해서일까?

 

아니면 2주라는 원본사진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일까? 

 

100장이 넘는 사진을 전달받았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결과는 

한번 체험해본 것으로 끝.

 

전주에 가서 한번 더 찍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