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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보는 삼치맛은?! 아딸농원 근처 왕뎅이 선생

랑니 2022. 12.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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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포천에 있는 아딸 농원에 딸기 따는 체험 하러  가는 길에 배가 고프니 아주 자연스럽게 무엇을 먹을 수 있나 열심히 지켜봤더랬지요.

 

그러다가 생선구이도 보이고 코다리도 보이는데 두부요리도 가능한 왕뎅이 선생이 보여서 킵.

 

편식을 해서 생선을 안 먹고 최근에야 두부 맛에 눈을 뜬 사람으로서 한 번은 가봐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가게가 꽤나 크데요, 포스뿜뿜. 

 

 

 

포천 왕뎅이 선생 찾아가는 방법: 

 

 

 

 

들어서자마자 초록색 식물이 입구에서 쫘악!

 

식물원 컨셉의 커피숍인 줄!

 

들어서자마자 와아~포천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나 늙었는가? 왜 점점 이런 컨셉을 좋아하냐 말이다! 

 

 

 

더불에 이렇게 큰 주방 공간의 음식점을 본 적도 극히 드물다.

 

이 동네는 땅이 넓은가 그런 생각. 

 

 

 

분명히 두부요리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는데 없대요!

 

두부요리 제외하면 전부 생선요리인데.

 

물론 가게에서는 생선의 비린내가 나긴 했는데 참을 수 있을 순 있었다.

 

고등어, 삼치, 임연수, 갈치, 모둠 생선구이 등등등....

 

쩌업.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코다리 조림뿐. 

 

코다리 2인분에 삼치 하나.

 

부추전을 시켰는데 이것도 안 되다니!

 

 

 

주문하기 전에 물도 마신 상태인데 딱히 먹을 만한 음식이 없으니 굉장히 난감했다.

 

그렇게 등장한 2인분 33,000원짜리 코다리 조림. 

 

맵지 않고 달달한 소스로 조림을 해서 어느 정도 커버하여 먹을 수 있다. 

 

 

 

여기에서 반전이 있다면

 

삼치가 올라왔는데 비주얼이 오동통한 게 생선 고기 살이 맛있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내가 죽을 때가 된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부도 먹고 생선도 이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다니. 

 

 

 

갓 올라온 삼치는 노릇노릇하고 바삭바삭하게 구워졌다.

 

살코기를 용기 내어 한점 먹어본다.

 

오잉?! 

 

 

나 먹을 수 있는데, 웬일이래요.

 

삼치 은근히 맛있는데요?

 

어머어머 어머머.....

 

 

 

 

밥도 은근히 찰져서 정말 맛있게 한 끼 식사 뚝딱.

 

아, 배부르다. 

 

배가 부른데 젓가락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저녁 먹지 않았다.

 

물론 삼치는 좀 식은 후에는 더 이상 먹지 않았다. 

 

 

배가 부르니 삼치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았다.

 

나의 눈에는 고등어처럼 생겼는데 등 푸른 것이 갑자기 식욕이 확 떨어졌다. 

 

먹을만했지만 아직은 갈 갈이 멀었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결론: 포천 왕뎅이 선생 가게 분위기도 좋고 맛도 평타 이상이라서 가보셔도 좋은데 은근 가격은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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