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2024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팀 축하드려요! 본문
사촌언니네 조카가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 아이들 공부만 하거나 아니면 핸드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선수로 전국 배구대회에 참가한다고 하니 괜히 또 마음이 설레는 것이 나한테 아이가 있다면 나중에 아주 그냥 도치맘 예정각?!
2024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기간은 24년 1월 18일부터 23일까지 이고 23일 오늘에 결승전 결과가 나왔네요!
남자 초등학생부는 21개 팀이고 6개 조이고
여자 초등학생부는 중국에서 초청팀까지 와서 14개 팀에 4개 조입니다.
배구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인데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응원하러 충북 옥천 삼양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기차타고 옥천역 도착해서 옥천 삼양초등학교에 도착했을 땐 이미 11시 넘었고 체육관에 들어서니 경기를 하고 있었고 운동장 내부가 특유의 땀 냄새와 더불어 실내 공기가 엄청 더웠으며 후끈후끈했습니다.
너튜브로 생중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경기를 시작할 때 선수들이 악수를 하면서 선물 교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눈에 제일 들어왔던 부분은 여자 선수들이 서브를 할 때 꾸벅 인사를 하고 시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6학년 친구들이 중학교 올라가는 등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피지컬도 다양했는데요, 정말 성인 같은 친구들도 있고 너무 말라서 배구공에 맞으면 오히려 아플 것 같은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배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는데 처음에는 어느 친구 잘 생겼는지, 이쁜지 이런 외적인 부분만 보다가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열심히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만큼 열정적인 우리 부모님들도 계셨는데 저는 조카인데 이렇게 뿌듯했다면 부모님들은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님들의 응원하는 모습에서 그 학교의 실력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체육하는 프로선수들의 불미스러운 소식이 종종 뉴스에 나오기도 했는데 올망졸망 감독 및 코치의 얘기에 네! 네! 하면서 까랑까랑한 소리로 얘기하는데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어린 친구들이 스파이크 날리는데 장난이 아니드라구요...
한 점씩 득점할 때마다 세리머니 하는데 그것마저 귀엽고,
몸 사리기지 않고 배구공을 살리려고 달아가고
있는 힘껏 디펜스하고
보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질 때도 있고
그러면서 또 흐뭇하게 아이들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너튜브에서 지나간 경기를 볼 수 있어서
16강에서 8강, 8강에서 4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가면 정말 경기가 쫄깃쫄깃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우리 조카가 있는 배구팀은 그날 경기 아쉽지만 졌습니다.
2024 연맹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 결승의 남자부 우승은 경기 남양초등학교, 여자부는 포항 양덕초등학교입니다!
열심히 한 친구들 너무 축하드리고 경기에 참가한 친구들도 대단합니다!
한국초등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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