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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땀=지방의 눈물 해공도서관 옆 천호공원이 열심히 새로운 단장을 하는 듯 한동안 분주했다. 2021 천호공원 사계 축제 가을소풍, 가까이에 있으니 소홀했다. 무거워진 몸은 방치한채로 익숙해진 중력으로 살고 있다가 천호공원 한번 걸어본다. 한 시간 걸어볼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바퀴 걷는 것조차 귀찮다. 앞에는 나이가 지긋이 되시는 분들이 걸어가시는데 나의 걸음은 그분들을 바짝 달라붙기조차도 안 되는 거북이 걸음이다. 한 시간 돌자고 했는데 한 바퀴만 돌고 나니 자신한테 미안해져서 한번 더 돌아보기로 한다. 걷다 보니 앞에 계시는 분들과 점차 격차가 벌어져 속도를 내본다. 더 걷다보니 필을 받아서 계속 따라가게 된다. 지방은 땀의 눈물이라고 얼마나 걸었다고 등에서 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땀을 흘리고 나..
그 외 블라블라
2021. 11. 25.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