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코로나 결혼식 (1)
Rangni:랑니=너를

부케 받는 전문인력 아버지의 형제는 누나 셋, 아빠가 넷째 그리고 삼촌 이렇다. 금번 지난 1월 10일에 삼촌네 사촌동생이 결혼하게 되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왜 이런 시기에 결혼식 하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아서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건 내가 신랑측의 돈을 받는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엄마한테 앙칼진 소리로 꽥꽥 댔다. 엄마는 지금 코로나 이렇게 심각한데 딸내미를 꼭 그 자리에 앉혀야 되겠냐고? 좋게 달래는데 계속 징징대니 귀찮으신지 그럼 마스크 두 장 해! 하고 선을 그었다. 오올, 칼이쓰마! 이 결혼식 관련 포스팅을 올릴 예정이 없어서 사진을 몇 장 찍지도 않았다. 문래동의 한 예식장에서 진행되었는데 내 눈엔 홀이 거의 다 비슷해 보인다. 그것은..
그 외 블라블라
2021. 1. 15.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