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일요일 토닥토닥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읽으니 너무나도 근사한 책 한권-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입니다.

 

2020년 9월 출판

 

저자 : 박상미

 

 

읽자마자 확 집중하게 되는

 

제1장에서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인간관계 연습

 

제2장은 관계를 살리는 공감대화법

 

제3장은 단호하게 나를 지키는 마음 연습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읽다보니 명심보감에서 하는 얘기가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과 공유를 합니다. 

 

 

 

 

명심보감 정기편에서 나오는 자허원군의 글

 

복은 청렴하고 검소한 데에서 나오고,

 

사람다움은 몸을 낮추고 겸손한 데에서 생겨난다. 

 

도리는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에서 나오고 

 

생명은 사람들과 어울릴 때 조화롭고 즐거운 데서 생겨난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에서 생겨나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에서 나오며

 

허물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에서 생겨나고

 

죄악은 타인을 사랑하지 못하는 데에서 나온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됨을 보지 말아야 하고

 

입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아야 하고

 

마음을 경계하여 탐욕을 부리거나 화내지 않아야 하고

 

몸가짐을 경계하여 나쁜 친구를 따르지 않아야 한다. 

 

쓸모없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자신과 관계없는 일에는 절대로 함부로 끼어들지 말고

 

임금을 높이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사람을 받들며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구별하고, 무지한 사람은 너그럽게 용서하라.

 

순리에 따라오는 일은 거부하지 말고

 

이미 지나가버린 일은 억지로 뒤쫒지 말고

 

좋은 시기를 만나지 못했다면 요행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다면 생각하지 마라. 

 

총명한 사람도 귀 막히고 눈 어두울 때가 많고

 

미리 계획을 잘 세우는 똑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원래의 계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면 자신도 손실을 입고

 

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잇달아 따라온다. 

 

이런 점을 경계하는 것은 내 마음에 달려 있고, 지키는 것은 의지에 달려 있다. 

 

절약하지 않으면 집안이 망하고,

 

청렴하지 않으면 지위를 잃는다. 

 

 

 

명심보감 입교편

 

모든 말에는 반드시 진실함과 믿음이 있어야 하고,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돈독함과 조심함이 있어야 한다. 

 

평소의 자기다움은 반드시 굳게 지키고,

 

일을 승낙할 때는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해서 응답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았을 때는 자신에게서 나온듯이 여기고

 

다른 사람의 나쁜 면을 보았을 때는 자신의 병인 듯 여겨야 한다. 

 

 

 

명심보감 존심편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꾸짖는데는 발고

 

비록 총명한 사람일지라도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데는 어둡다.

 

너희들은 항상 남을 꾸짖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을 근심할 것이 없다.

 

 

 

무거운데 괜히 흔한 책을 대여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장까지 읽었지만 상당히 만족합니다. 

 

 

 

그렇게 무난한 일요일이 흘러가는 줄 알았는데

 

명의를 빌려준 대가인 종합소득세 신고로 머리터질 듯이 아픈 찝찝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