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울진 해돋이와 바다뷰는 일품인 시선호텔 방문 후기 본문
울진에 도착해서 두 번째 날은 어디에 머무를까 고민하던 중 죽변항에서 단연코 눈에 띄이는 건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시선 호텔입니다. SEASUN HOTEL 저걸 뭐라고 읽는지 검색을 해보니 시선 호텔, 네이밍을 잘했네 생각하면서 바다 곁에 있으니 1박 비용이 저렴하진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 울진 시선호텔 비용
1월 30일 일요일 체크인, 1월 31일 월요일 체크아웃 성수기 특실 기준 1박 15만 원, 비수기엔 7~8만 원대 합니다.
침대 두개에 바다 뷰 보이는 5층 기준입니다.
욕조가 있거나 온돌방 혹은 층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갑니다.
2. 울진 시선호텔 주차장
주차장이 여유가 없습니다.
또 저녁에 체크인 한 저희는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카운터 보시는 분한테 문의하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아마 주차관련 문의가 많아 보였습니다.
3. 울진 시선호텔에 대한 인상
외부에서 볼 땐 군계일학마냥 높은 건물이 멀리에서도 압도적입니다.
내부에 들어오면 모던함을 강조한 깔끔한 디자인이긴 하나 가격에 대비하여 너무 심플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4. 울진 시선 호텔 예약 방법
전화로 유선상 예약을 해야 됩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은 11시로 여기서부터 삐걱삐걱 거렸습니다.
구정 연휴도 있고 해돋이 보러 온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하니 혹시나 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궁금해서 그 전날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전화했을 땐 준특실부터 시작하여 방이 여유가 있었지만 체크인하는 저녁 기준에는 이미 만실이었습니다.
전날에 전화를 하니 바닥이 대리석이라 좀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사전에 고지를 해주신 부분은 좋았습니다.
제가 미리 예약을 했으니 저의 예약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화를 받으시는 분이 말씀하셨고 이 내용을 교대하시는 분한테 전달하시겠다 하셨습니다.
예약자의 이름을 알려주는데 어려운 이름이 아님에도 발음이 서로 뭉개져서 몇 차례 확인하는 과정부터 서로 좋게 좋게 양보했지만 고개가 갸우뚱해졌습니다.
이튿날 아침 8시가 좀 넘어서 입금을 하라는 문자가 와서 입금을 하고 입금이 확인되었다는지, 예약이 확정되었다는지 아무런 얘기가 없기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전화를 받으시는 분은 아무런 전달받은 사항이 없는지 예약자 이름을 알려줘도 확인하는 것 부터 시작하여 전화기 저 너머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그러시더니 다시 확인을 하고 전화를 하시겠다더니 소식이 없으셔서 재차 전화를 하니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전화를 하니 통화중이고 또다시 네 번째로 전화할 땐 저의 빡침이 올라올 때였습니다.
실제 또 현장에서 카운터를 보시는 분을 보니 순박한 동네 아저씨같은 인상이어서 괜히 까칠스러웠나 죄송한 마음도 들었지만...
5. 울진 시선호텔 룸 컨디션
깔끔하고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무난합니다.
저녁에 도착해서 바다뷰를 볼 수는 없었지만 저희는 기대를 했지요.
얼마나 장관인 바다뷰가 펼쳐지겠는지를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와 커피와 물 등 비품이 있었는데 눈여겨보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하여 노트북을 펼치기 위하여 비품을 둔 자리를 치웠더니 손님들이 손을 대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지 커피 자국이며 먼지가 제대로 닦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대충 세수를 하고 티비를 보면서 쉬다가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온수가 끊겨버렸습니다.
오랫동안 물을 틀고 있어도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서 찬물이 미온수인가 적응해버릴 정도로 기다리다가 대충 씻는 둥 마는 둥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는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오는 것을 보니 저녁에 물을 끊어버린 것은 확실한 사실이고 윗층에서 욕조에 물을 담는 중인지 물소리가 많이 났습니다.
6. 어디 한번 15만원짜리 바다 뷰를 보시죠!
7시 4~50분에 기상을 해서 커튼을 켜니 해가 조금 떠오른 상태입니다.
새해에 의미를 둔 해돋이와 마음이 탁 트이는 바다 뷰는 일품입니다.
원래 계획은 노트북을 펼쳐놓고 커피 한잔에 바다를 바라보면서 글을 쓰는 온갖 똥폼을 다 잡아보는 것이었는데 그거 아십니까?
태양의 광이 생각보다 강렬하다는 것을.
햇빛이 어찌나 직선으로 쏟아내리는지 눈이 아픕니다.
이런 느낌 또 처음입니다.
그리고 해가 중천으로 솟아오르는것도 순식간의 일입니다.
해돋이가 시작했을 때 붉은 기염을 토해냈다면 사진 찍고 몇 번 포즈 잡고 하면 태양의 색이 붉음에서 하얗게 보이고 어느덧 바다 수면 위에 훌쩍 올라와 있으며 체크아웃할 시간 즈음이면 이미 중천이 됩니다.
천연 비타민 D는 충분히 흡수할 만한 곳인데 얼마 안되어 커튼을 다시 칩니다. 눈부셔서!
정선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도 1340M에서 햇빛에 노출되기 시작하더니 저의 흑자가 없어졌다고 그렇게 좋다고 난리 쳤는데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7. 울진 시선호텔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시선 호텔에서 걸어서 50M도 안 되는 곧 옆에 울진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승하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줄도 모르고 산책길 따라 걷다가 점점 많아지는 인파에 알게 되었습니다.
울진 시선호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울진 바다는 맑고 다양한 색상을 보이며 이쁩니다.
모던함과 인스타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커플과 친구들을 좋아할 곳입니다.
저희는 중년으로 들어가는 애매한 나이대라 그런지 한화 리조트에서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고 온 것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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