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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랑니 2021. 8. 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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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에 관하여 티친분들 중에서 마케터님과 해본 언니가 동비TV와 정영민을 소개해주셨다.

동비TV는 내가 딱히 꽂히는 부분이 없었고 정영민 너튜브는 목소리와 그리고 방향이 좀 다르다.

전에 친구가 종로에 있는 토익학원의 모 강사가 그렇게! 잘한다고 해서 나도 따라갔다.

그러나 LC도 RC 강사도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나중에 해커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린한 영어토익 강사님을 만나긴 했다.

이것저것 보다 보니 돈브, 돈 버는 브랜드와 스몰 마케팅이라고 하는 채널이 차분하면서도 괜찮아 보여 가끔 들어가 보곤 했다.



핸드폰에 갑자기 알림이 떠서 클릭을 해보니 스몰마케팅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었다.

목요일 저녁 10시에 진행을 한다.

한시간은 열심히 강의를 하시더니 잠깐 쉬고 돌아오니 인터넷 강의 판매를 홍보한다.

너튜브에서 온라인 판매에 관련된 것을 이것저것 보아도 뭔가 시원하지 않고

답답하던 마음에 결제를 하고 오픈 채팅방에도 랑니라는 이름으로 합류를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신데렐라처럼 저녁 12시 즈음에 예약해 놓은 것을 포스팅하고

이튿날 댓글을 보니 티친 이웃 분 중 한분이 오래간만이라고 하시면서

어제 오픈채팅방에 랑니라는 이름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99.9%로 "나"라고 확신했다고 하면서 댓글을 남겨주셨다.

그 기분을 아시는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딱 이런 기분이었다.

추가적으로 해본 언니가 댓글을 남겨주셔서 우리는 카톡 친구가 되었다.

블로그에서 만난 티친님을 카톡에 추가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갑자기 첫 직장에서 컨설팅을 해주시던 관세사가 문자가 온다.

경기도 소재 300억 미만 매출액 업체 대상으로 무료 FTA 컨설팅 진행되고 있어서,

나중에 필요하실때 연락 주시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갑자기 연락드려 깜짝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여기서 주목할 점 : 갑자기 연락드려 깜짝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라니...

이 관세사와 처음 만났을 땐 신입이었고 프리하게 출근하고 퇴근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는데

관세사가 나한테 먼저 문자 올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했다.

잘 지내냐고 하니, 네 하면서 뒤에 ㅜㅜㅜㅜ 네 개나 입력해서 보낸다.

그땐 신입이었지만 지금은 대리급은 더 되었을 나이니 업체 모집 중이라 힘들다고 한다.

아하, 전문직도 힘든 세상.

그땐 그 관세사님이 그렇게 부러웠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일은, 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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