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현대백화 본가스시

천호역과 연결된 현대백화 푸드코드를 가면 항상 눈에 들어오는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회전초밥집인 본가스시입니다.

사람이 항상 붐비는 푸드코드 안에서 꽤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어여쁜 조화로 인테리어를 해놓고 있어서 항상 궁금한 곳이기도 했답니다.

원래는 샤브샤브 먹으려 하였는데 자리가 만석이라 그런 오늘 스시를 먹는 날인가 보다고 판단되어 본가스시에 착석해봅니다.

회전스시가 돌아가고 있는 스시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로 골라 먹으면 됩니다.

가격은 접시 색상에 따라 2천 원부터 만원대까지 다양한데 우리는 3천5백 원짜리를 많이 먹었더라고요.

귀여운 일본 아저씨가 열심히 회전하고 우리의 선택을 받으면 즉석에서 초밥을 바로 만들어 줍니다.

여기 뚜껑이 있는 사진은 회전하고 있는 초밥들을 카메라에 담아본 것들입니다.

우리 티친님들은 당연히 아시죠? 제가 이런 류의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을?!

뚜껑이 없는 건 저희가 골라본 아이들.

한 접시에 초밥이 두 개씩 올라오는데 최대한 둘 다 먹을 수 있는 초밥으로 고르려고 하니 굉장히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하여 스시집에 가서 메밀을 시켜보고 회전하고 있는 초밥을 보고 있자니 몇 번 돌고 나니 계속 그 아이가 그 아이고, 막 어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그렇게 이것저것 줍줍해서 먹었더니 총 9 접시에 메밀까지 합치니 계산할 때 나온 금액은 45,000원.

오다가다 한번 궁금해서 들러본 본가스시로 다시 한번 확인한 사실은 나는 역시나 이런 류의 음식은 잘 안 맞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