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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수욱과 앵징피를 아시나요?

랑니 2021. 3.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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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수욱과 앵징피를 아시나요? 


 

날씨가 아직 꾸리꾸리하지만

 

봄이 오려고 노력합니다. 

 

 

 

움츠리고 있던 나무에 꽃이 피려고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컷 담아봤습니다. 

 

 

 

 

3월이 시작이 되었네요.

 

회사 대표 둘째 따님이 초등학교 입학한 기념으로 

 

저번 주에 회사 근처 중국집 짜장면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출근하는 아침,

 

장난치며 걸어가는 교복 입은 남자 학생 두 명.

 

신호등을 기다리는 짧은 치마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오래간만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니 아주 반갑더라고요. 

 

학생들 고유의 시끄러움이 이유가 없이, 그냥 좋았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제가 벌써 봄을 타나요?

 

 

 

돌아와서 중국집 짜장면 먹으러 갔다고요. 

 

3월 2일 개학이라서 그런지

 

12시쯤 도착한 중국집은 이미 만석이 되었고

 

꽃다발을 지닌 몇몇 가족이 보였답니다. 

 

 

대표 둘째 딸내미와 같이 엘베를 탄 어떤 아저씨가

 

뻘쭘해서 질문했다고 합니다.

 

 

어린이 몇 학년이야?

 

일학년인데요~!

 

...............................

 

어색한 공기가 흐릅니다.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어린이 왈--- 머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림표 부근의 벽지를 보면 중국 청명상하도 같습니다. 


 

 

제 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청명상하도는 북송시기 그림(12세기)으로 

 

가로 대략 30cm 세로 5m가 되는 그림으로

 

그 시기 도시의 모습을 나타낸 그림이라고 합니다. 

 

겁나 유명한 그림이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데 

 

심심해서 가격표를 보니 

 

A코스 팅수욱+앵징피가 5만원이네요.

 

 

팅수욱, 앵징피는 컨셉인가요?

 

새로운 메뉴인가요?

 

오타인가요?

 

 

전에 직장에서 인쇄사고를 하도 많이 겪다 보니

 

이런 직업병이 도져서 눈에 들어왔답니다. 

 

 

 

 

 

맛도 비주얼도 보통인 짬뽕과 간짜장면이 올라왔고 

 

 

 

 

 

특이한 점은 탕수육에 참깨를 뿌렸다는 점?

 

튀긴 아이이니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입에 넣는 순간

 

고기 맛과 튀김 맛이 느껴지는 팅수욱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벌써 2021년 일분기가 소리 없이 지나가려고 합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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