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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호불호가 갈리는 암사동 개수리 막국수

랑니 2022. 8. 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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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에서 나오면
소박한 시골 할머니의 포스터가 있지만
내부는 으리으리하고
나름 고급진 인테리어의 개수리 막국수가 있답니다.

TMI로 전에는 이 자리가 고깃집일 때
고기도 혼자서 구워 먹은 적이 있는데
나름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 보이던데
개수리 막국수 집으로 바뀌었지요.


메밀 막국수 전문점 개수리 막국수 암사 찾아가는 방법:


암사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걷다 보면
시원하게 보이는 개수리 막국수.


간단하게 한 끼 먹으려고 하다가도
또 그렇게 지나치던 곳을
엄마와 함께 방문을 해보게 되었지요.

이게 사람의 입맛이라는 게 무서운 게 말이에요.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에 노출이 많이 되어 습관이 되었는지가
정말 중요한 게
엄마는 스파게티 같은 면류를 별로 안 드시니
같은 장소인데 저랑 엄마의 반응이 호불호가 엄청 심했다는...


48년 메밀 장인의 솜씨를 한번 알아보고 갈게요.

윤옥분 장인의 개수리 막국수는
강원도 평창 대화 오일장에서 48년간 매일 아침 손님들에게
내어온 전통과 정성의 맛으로
겨울에 메주를 띄워 만든 장인의 비법 간장을 숙성시킨 양념장,
고소하고 담백한 들기름으로 무친 봄철 곤드레 나물,
늦여름에 뿌려 가을에 수확한 메밀로
맷돌에 갈아 가마소에 내린 막국수라고 합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오고
방송도 많이 탄 집인가 봅니다.


인테리어가 나름 깔끔하고
모던하고
자리가 엄청 많아서
한 그릇에 만원 이하인 막국수로
카바 치는지 별 걱정 다했답니다.

개수리 막국수 가격 한번 알아볼게요.

메밀 막국수 두 그릇에 꽃 메밀 닭튀김은 25,000원
메밀 막국수 두 그릇에 접시 수육도 25,000원
막국수류 9천 원



시킨 물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


막국수 두 그릇에 꽃 메밀 닭튀김에
8천 원짜리 메밀전이 궁금해서 추가.


자, 결론이 어떻게 되었다면.

물막수를 시킨 엄마는 막국수의 면발이 푸석푸석하다고
거의 드시지 않고 남아돌았습니다.
면발이 약간 스파게티랑 비슷하다고 해야 될까.

저는 그냥 무난했답니다.
대단히 맛있다, 질색팔색 할 정도도 아니고
그냥 쏘쏘.

치킨은 반마리 정도?

엄마가 고기를 안 드시니
제가 혼자 폭풍 흡입.

그래도 시원한 여름에 부담 없이
막국수 한 그릇 드시기엔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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