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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곤지암 화담숲, 곤지암 루지, 곤지암 도자공원
곤지암 화담숲, 곤지암 루지 360, 곤지암 도자공원 길을 걷다보면 푸릇푸릇하던 나무가 노랗거나 빨갛다. 가을의 마지막 끝자락에 우리는 곤지암 화담숲으로 향해 본다. 길가의 나무들 단풍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화려한데 화담숲은 더 얼마나 이쁠까 기대하면서 간다. 아저씨는 계속 감탄사를 발사한다, 단풍이 너무 예쁘다,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 나는 생각한다, 다행이네, 난 아직 그 정도는 아닌데. ㅋㅋ 일요일 점심에 출발한 곤지암으로 향하는 길은 차로 꽉 막혔다. 다들 단풍놀이 가시는군요. 그런데 어째 불안하다,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입장 못하니 유턴하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내 눈을 믿고 싶지 않지만 미친 척, 못 본 척 계속 들어간다. 안내를 하는 남자 직원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물어본다, 예약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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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