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곱창 (2)
Rangni:랑니=너를

곱창 막창 대창 엄마 왈: 너 이런 것도 먹어? 보쌈, 족발도? 랑니 답: 네.............. 30여 년 같이 살아도 서로 생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물론 나도 불과 얼마 전에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 알게 되었으니 ... 기분이 묘하다. 야식이 땡기는 날이 있다. 곱창, 막창 하면 나는 막창? 혹은 꼬들꼬들하게 구운 아이를 좋아한다. 간은 소금으로 한 것을... 그러면 우리가 무슨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 아닌가요? 배달음식 한번 시켜보기 전에 항상 헷갈리는 게 있는데 곱창, 막창, 대창 어떤 부분이 다른지 검색을 해봤다. 곱창 : 소나 돼지의 소장 막창: 소의 네 번째 위인 주름위를 구운 한국 음식인데 소 한 마리당 200~400g으로 극히 소량이다 대창 : 大肠, 소의 내장의 특유의 ..

홍콩으로 가자!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나신 우리 티친님들. 다들 너무 조신하다. 나의 홍콩 개그에 딱 한 명만 받아쳐주셨다. 아......ㅋㅋㅋㅋ 이러시면 저만 이상한 사람 되잖아요. 살려주세요! 그렇지만 나는 홍콩을 갔는지 못 갔는지를 꼭 2절까지 하고 싶다. 등 돌리시면 아니 아니되옵니다. 혼자 과도하게 흥분한 나는 달걀이 한테 밑밥을 던진다. 오늘 완전 좋은 거 먹일 거라고. 약속 장소에 거의 도착하는데 갑자기 곱창이 먹고 싶단다. 답장은 차분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 순간의 빡침이란!!! 배가 부르는 것을 먹고 싶단다. 저기요. 제가 조개랑 랍스터는 안 먹어서 혼자서 드시면 충분히 배부를 거예요! 했더니 그래서 싫단다. 둘이 같이 맛있게 먹는 걸 먹고 싶단다. 와....눈 물 난 다. 그 눈물이 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