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임경선 (2)
Rangni:랑니=너를

가만히 부르는 이름 저자: 임경선 아침 엘리베이터 그 작은 공간에서 누군가가 통화를 하고 있다.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스피커 넘어로 들려온다. 까랑까랑하고 챙챙하고 상큼한 여자 목소리 사랑해, 사랑해! 출근시간인데 너무 발랄한 목소리다. 전화를 받는 남자는 아주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어, 어, 주위의 눈치를 보면서 대답을 한다. 남자의 얼굴이 궁금해서 대놓고 뒤돌아 보았다. 앗, 그 정도는 아닌데 ㅎㅎㅎㅎ 핸드폰 넘어로 들려온 그 녀는 분명히 이쁜 아가씨 일 거라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넘흐나 이쁜 처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임경선 작가님의 책이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봐도 된다. 사랑 타령을 하는 얘기다. 우리의 임경선 작가님도 코로나 이 시국에 이 따위 사랑에 ..

어쩌다 하지현 정신과 의사 정신과 의사의 서재. 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살 이야기 내가 좋아하던 임경선 작가의 평범한 결혼생활에서 모두 하지현이라고 하는 정신과 의사가 언급이 된다. 책 리뷰라고 하면 본래 맘에 드는 문구를 보면 사진을 찍어두거나 메모를 하거나 그래야 하는데 하지현 작가님? 혹은 정신과 의사님의 정신과 의사의 서재는 그런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그냥 스쳐지나갔다. 온전히 책만 보는 시간을 가지기엔 정말 어쩌다 보니 쉽지 않았다. 2주에 6권, 빌려온 시간이 되어가면 반납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빌려만 오고 돌려보내기엔 좀 아쉬워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보고 싶었던 간 떨어지는 동거 드라마도 마다하고 몰입도 있게 읽기 시작하여 책을 3일 정도 나누어서 틈틈이 읽었다. 그만큼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