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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엄마가 심부름을 시켜서 천호역에서 녹번역 사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처음 한 달은 열심히 300km 정도 도로주행 연습하고 그 사이 거의 두 달 쉬고 다시 운전대를 잡게 되는데... 안전하게 집에 돌아옴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두 번밖에 혼나지 않았습니다, 겨드랑이 워터파크 터졌습니다, 오른팔 상두박근 굳어져 버렸습니다. 아이고 힘들어... 녹번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서대문구를 지나 강변북로를 달려서 강변역 한강을 지나 겨우 도착한 집, 오늘도 저의 뒤에서 빵빵 거리지 않고 참아주신 벤츠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새빨간 매직펜으로 A4용지에 초보라고 붙여놨던 종이는 세차를 하면서 버렸습니다. 그 초보라는 종이를 보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참아주고 양보하는 것이 초보의 눈에도 ..

파주 교하점 이비가 짬뽕집과 초보 운전 100km 달려보기 아저씨가 완전 스파르타식으로 나를 운전 배워준다. 강원도를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자고 하는데 그렇게 먼 거리를 가기 전에 먼저 워밍업으로 파주 아울렛에 가자고 했다. 동생이 올림픽대로를 타기만 하면 쭈욱 달리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믿고 내비를 찍었는데 이상하다? 왜 잠실 쪽에 여의도 63빌딩쪽으로 달리는 걸까? 길이 막히는 건가? 우리는 암사 쪽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여 남양주 쪽으로 파주 신세계 아울렛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네비 따라가긴 하지만 제일 처음 난관은 바로 우리 집 골목을 나가는 것이다. 골목이라 일단 길이 좁고, 수시로 나오는 사람과 배달하는 기사님과 오토바이를 타신 분들. 거북이보다 느린 속도인 달팽이 속도로 움직이니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