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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나는 사랑한다. 이런 한국스러움을. 즐비하게 늘어선 먹거리 골목과 주점과 붐비는 그 인파를. 그리고 나도 그중의 일원이 되어 만끽하는 그 순간을. 잊고 살았다. 아니 잊은 척 했다. 그러나 다시 꿈틀대는 술과 흥 세포가 속삭인다. 맥주 반캔에 얼굴이 시뻘겋게 되고 마는 "아저씨"를 만나 나는 얌전한 척 조신한 척했을 뿐 확실한 건 나는 좋아했고 좋아하고 좋아할 것이다. 그리하여 가보게 된 연풍민락. 풍악을 울려야 할 것 같은 그 새로운 곳엔 무엇이 우릴 기다릴까 궁금하고 설렌다. 인테리어가 복고풍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홍콩스럽다고 해야 할지. 뭐~나름 이 정도면 합격. 약간의, 아주 약간의 외국에 나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흔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날씨가 좋아지니 이렇게 창문을 모두 ..
랑니의 추천
2022. 5. 27.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