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 겨울 방문 후기

22년 구정 연휴 갑작스러운 여행을 떠났습니다. 울진 바다 구경으로 일정을 잡고 오후에 출발하는 관계로 지나가는 길에 하이원 리조트 근처의 메이힐스 리조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기 어때에서 예약을 했고 금요일 체크인 토요일 체크아웃으로 사우나 포함 112,000원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눈높이에서 내돈내산 리뷰를 해야 할지 모순되긴 하지만 저는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를 11만 원대 가격을 적절한 가격대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위치는 도로 옆에 있습니다.

 

와, 건물이 엄청 크다고 감탄하는 순간 메이힐스 로고가 보입니다.

 

로비와 공간은 널찍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어디로 어떻게 가야 안내가 없어서 발이 가는 대로 가다 보면 1층 로비 카운터를 향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그대로 놔둔 상태이고 로비의 은은한 장식은 사진보다 실물을 봐야 더 이쁩니다. 

 

 

 

저희는 7층에 방을 배정받았는데 복도가 여유롭고 들어서자마자 첫 인상은 여기어때에서 본 이미지와 똑같다입니다. 

 

원룸을 개조한 곳에 놀러 간 기분입니다.

 

 

 

비누와 타월 4장에 휴지는 2롤 별도로 마련해 두었습니다. 

 

컵, 접시, 가위, 칼 등 취사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었지만 하루 저녁 잠깐 머무르다 갈 예정이라 딱히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여유분의 이불과 베개가 두 개씩 더 있습니다. 

 

 

 

위치가 도로 옆에 있어서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며 내려다보면 개울가도 보입니다.

 

저녁에 젊은 친구와 아이들의 까랑까랑한 소리가 복도에서 들립니다.

 

즉 방음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베란다가 있어서 흡연하는 남자들 좋아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지하에도 있고 지상에도 있고 지상에서 건물의 뒤편으로 가면 되는데 아마 메이힐스 리조트에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명당을 알고 계시는 듯했습니다.

 

저희는 지하로 내려갔는데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엘리베이터 타기 좋은 곳에 주차하느라 조금 돌았습니다.

 

 

리조트도 좋고 호텔도 좋고 여행갈 땐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등 이런 물품은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괜히 수건이 부족하네, 샴푸가 없네, 칫솔이 없네 하는 불편함보단 부피가 늘어날 지언대 늘 사용하던 익숙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메이힐스 리조트 GS 25 편의점에서 샴푸와 바디워시를 큼직한 것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단타가 아닌 집에 와서도 사용하려구요. 

 

이런 재잴한 부분을 놓친 것을 감안하여 메이힐스 리조트 GS편의점의 눈에 뜨이는 부분은 여행용 세면도구 등이 잘 비치가 되어있고 맥주, 위스키, 와인 등이 여기저기 눈에 잘 보이게 전시되어있습니다. 

 

스키 대여샵을 보고 있자니 스키를 전혀 탈 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 분위기에 심취되어 야, 너도 스키 탈 수 있어!라는 근거 없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여기 어때를 통해서 예약을 할 때 리뷰에 방이 춥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 룸 컨디션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였습니다. 

 

초보운전자가 처음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고 몸이 힘들어서 괜히 트집을 잡을 체력도 없었고 이튿날 하이원 리조트에 들어 서고 나니 메이힐스 리조트 가격이 10만 원 대면 적절하겠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이원 리조트의 가격대는 20만 원 후반 대였는데 위치와 건물에서 나오는 아우라부터 달라서입니다. 

 

저는 여름에도 이불을 덮을 정도로 추위를 타는 사람인데 창가 옆에 누웠다가 한기가 느껴져서 싱크대와 침대 사이에 이불을 펴고 온돌식으로 잠을 잤는데 새벽 5시 즈음에 추움을 느꼈는지 재채기를 하면서 한번 깬 적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코로나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사우나를 9시까지 운영 중이고 겨울에는 스키장을 가거나 가족단위로 분위기 내기 괜찮은 곳일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