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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국지요?

랑니 2021. 10. 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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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국지요?

치사하게 하루에 있었던 일을 쫀쫀하게 쪼개서 몇 개로 나누어 포스팅해야겠다.

태안 가는 길에서 편의점에서 산 프루팁스 젤리,

강렬한 첫인상!

고급진 맛과 저렴한 맛 그 어느 언저리의 사탕발림 범벅!

꽤나 찐한 과일맛!

몽글몽글한 젤리를 입속에서 천천히 녹여준다.

이가 빠지는 일은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탄력에 감동을 받는다.

두 알만 남았을 때 결심한다, 이 아이를 나의 블로그에 포스팅해줘야겠다고!



바닷가 근처이다 보니 무엇을 먹을 것인가?

아저씨한테는 천국이겠지만 나한테는 쳐다보기도 싫은 메뉴들 뿐이다.

유독 눈을 끄는 메뉴가 있었으니 게국지.


충청남도 서산, 태안 지방의 향토음식으로서 간장게장 국물을 넣고 김치를 담아

어린 꽃게, 능쟁이, 황발이 등을 넣고 삭혀서 끓여 먹던 찌개의 일종입니다.

현재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짠맛을 줄이고 늙은 호박과 무를 같이 넣고

당근, 별미 겉절이 김치에 꽃게, 대하, 생굴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하는데

만약 내가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도전하겠는데 나는 그 어떤 메뉴인들 상관없다.


그러더니 우럭 매운탕 하나에 해산물 칼국수를 시켰다.

입맛도 많이 바뀌었겠다 웬만해선 같이 먹어보고 싶은데 손이 가질 않는다.

바닷가에 오면 좋긴 좋은데 둘이 같이 맛있게 먹질 못하는 부분이 너무 아쉽다.

우리가 방문한 가게는 전주식당이라고 하는 상호였는데

나름 배려 차원에 전주비빔밥이라도 있을 줄 알고 들어섰는데

메뉴판을 보소, 간장게장, 갈치조림, 영양굴밥, 대하 조림, 게국지.

퐈이야, 공룡이 물과 불을 뿜어대듯이 내적 갈등이 심하다 못해 포기한다.

그냥 밥에 김치나 먹어야겠다라며.

하긴 제주도 가서도 제대로 된 갈치조림도 못 먹고 온 불쌍한 아저씨이니...

이번엔 혼자서 우럭 매운탕이라도 맛있게 드세요!



결론: 우럭 매운탕 맛을 나는 모른다요!

맛 있겠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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