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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필사해보아요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랑니 2021. 4.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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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저자: 박김수진


 

 

 

한 편의 논문을 보는 느낌이었다. 

 

 

불교사상에 따르면 환생은 있고

 

전생에 지은 죄가 많으면 동물로 태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어서인지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손이 가게 되었다. 

 

저번 주 내 옆자리 디자이너의 친구가 안 좋은 선택을 했다. 

 

디자이너는 고작 계란한판에 들어선 나이인데

 

이 나이 때에 벌써 발인식에 참가하다니...

 

이 처자는 괜찮을까? 라는 생각과 어쩌다 젊은 친구가...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시점이 되었다. 

 

 

 

 

 

 

이 책에서 하는 몇가지 내용들을 정리하면 

 

 

3N :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일방적인 착취와 학대에 관한 정당화는 크게 세 가지 근거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정상적이라는 것

 

둘째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

 

셋째는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할 헤르조그라는 학자는 

 

인간이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명명하는 것은

 

동거하는 동물이 소유 대상 아닌 듯 보이게 포장하는 언어적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동물의 종류로는

 

농장동물, 실험동물, 모피동물, 전시동물, 애완동물 등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사육되는 가축은 세계인구의 10배인 6백억 마리로 추정된다.

 

돼지는 매우 영리하고 예민한 동물인데 자연 상태에서 돼지는 집단생활을 하며

 

하루에 최대 50km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며 

 

출산 예정인 돼지는 출산 장소를 찾기 위해 10km도 이동한다고 하는데

 

공장식 축산업 속에서 태어나는 돼지는 태어나자마자 꼬리와 송곳니를 절단당하고

 

몸 하나 겨우 들어가는 좁은 철제 공간에 갇혀 평생 살다가 도축된다고 한다. 

 

소의 자연수명은 20년가량이지만 축산업에서는 길어야 4년이며 

 

젖소는 인간이 마시는 우유를 생산해내느라 끊임없이 임신상태에 있으며 

 

우유를 최대한 생산하려고 젖소에게 유전자 조작 성장호르몬 주사를 투여하고 

 

젖소는 출산 후 새끼들가 분리 수용되며, 4년 후 도축되어 식용 분쇄육으로 사용된다. 

 

전 세계에 사육되는 산란계의 수는 약 47억 마리인데 70~80%는 상자형 닭장에서 사육되고

 

A4용지만한 크기에 평균 6마리 닭이 감금되며 자연 상태에서 10년을 살 수 있는 닭이

 

오늘날 수명은 불고 7~8주라고 한다. 

 

 

2011년 국제적십자연맹이 발표한 "세계재난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약 9억2천5백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는데 

 

이 중 5세 이하의 아동이 1억7천8백만명에 이른다. 

 

국제적십자연맹은 급등하는 곡물 가격과 식량 위기 등을 기아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제시하고

 

주목할 점은 농경 지대에서 생산된 곡물의 70% 이상이 소의 사료로 공급되며

 

세계 곡물의 3분의 1이 소 돼지 등 가축 사육을 위한 사료로 이용된다는 사실이다. 

 

미국 곡물의 70%와 전 세계 곡물의 30%가 가축 사료로 사용되는데,

 

이 곡물의 양은 세계 10억명 이상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대두의 대부분은 육류 생산을 위한 사료용으로 재배되고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전체 곡물 생산량의 3분의 1이 육류 생산을 위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이상의 이러한 내용으로 책은 구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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