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솔져스 9회 리뷰 1위 탈환 알파팀과 더 이상의 오뚝이는 없었다!

 

아슬아슬 추격전, 마지막까지 손의 땀을 놓을 수 없는 용호상박 알파팀과 브라보팀과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델타팀까지. 해상 미션에서는 알파팀이 끝내 1위 탈환을, 미션 수행이 살짝 꼬이던 것이 끝까지 잘 풀리지 않은 브라보의 2등과 더 이상의 오뚝이는 없는 델타팀의 탈락.

 

 

 

 

 

 

잘하는 사람이 돋보여서일까 아니면 참가 요원 중에서 평균치에 미치지 못해서 그럴까, 외국에서 오신 윌 보살님은 그 영어식 굉장히 긍정적인 어법으로 끝까지 자신의 요원들을 잘했다고 한다. 원래 미국 사람이고 군인이면 화가 나면 욕도 해주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의미로 나는 제일 거칠고 승부욕이 활활 넘치던 찰리팀의 조승준이 인상에 남는다, 단 독불장군 행동을 잘했다는 건 아니다. 자꾸 칭찬만 해주니 살짝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분명한 점은 혼자서 하드 캐리 하느라 정말 고생했다는 점이다. 수염을 쓰윽 정리하면 굉장한 미남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델타팀을 보내준다. 

 

 

 

팀전은 모르겠구요 그냥 홍범석이 1등!

 

각 미션마다 요원들이 가진 특화된 능력치에 따라 각 회마다 빛을 발휘하는 요원들이 한두 명씩 있다. 그런데 매회마다 빛이 나는 요원이 있으니 그분은 바로 알파팀의 홍범석 에이스 요원! 참가자이지만 팀장으로 해도 충분히 자격이 있으신 분이다. 알파팀에 무슨 일이 있어도 비와 바람을 다 막아줄 것 같은 엄마 같은 존재이다. 

 

 

 

더솔져스 9회에서 어떤 홍범석은 어떤 활약상을 보여주었냐면 해군 출신 두명이 물밑에 들어가서도 잠수복과 탄박스를 꺼내오는 것이 지체가 되자 직접 물속에 들어갔고, IBS를 뒤집을 때 비밀번호를 발견했고, 브라보의 SMB가 먼저 올라왔음에도 호들갑 떨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있으며 IBS가 방향 조절마저 하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그 다급하고 조바심이 나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리더로서 전체 팀원을 이끌고 부족한 부분이 직접 자신이 메꿔준다. 

 

물을 만났으니 이번 미션이야 말로 자신이 잘하는 특기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던 얌미와 만약 SMB를 찾는 수중 미션에도 참가하지 않았다면 오래 살 수 있을 만큼 욕을 먹을 수도 있었던 공기통을 터치하여 미션 수행에 어려움을 더 해준 추부연. 

 

 

브라보의 제이팀장은 지난주 수영마저 잘하고 잘 생기고 험난 한 등산도 여러 방면에서 완벽캐에 가깝다고 우리는 침이 튕길 정도로 칭송해줬는데 오늘 델타팀 보낼 때 경례를 안 해서 욕 잡수시는 중이시다.

 

오늘의 브라보팀에서 김현곤의 개인 활약상이 많이 카메라에 잡힌다. 아쉬운 점은 알파팀의 얌미는 개인 인터뷰를 그렇게 많이 하고 브라보팀의 김현곤의 인터뷰는 적다. 

 

알파팀과 브라보팀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바다 수영에서 압도적인 1~4위 순서로 IBS에 탑승한 브라보팀은 제일 먼저 출발하지만 아쉽게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고전을 한다. 그 사이 알파팀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고 탄상자와 잠수복을 찾으러 물속에 들어가니 브라보의 김현곤은 침착하게 미션을 수행하나 알파의 얌미는 호흡이 정리가 되지 않아 몇 번이고 다시 올라오고 추부연은 공기통을 잘못 터치하여 멘붕에 오고, 그렇게 브라보의 공기환이 먼저 난파선에 가서 블랙박스 찾아서 브라보가 1등을 하는 줄 알았으나 비밀번호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알파팀이 추격하고, 네 자리 비밀번호를 찾지 못하면 델타팀한테도 추격당할 수 있는 위기의 브라보 등....

 

 

더솔져스 8회 후반부와 9회는 확실히 쫄깃쫄깃한 재미가 있으니 한번 보기를 추천드린다.

 

 

아. 우리 요원님들 그렇게 바닷속에서 고생하셨는데 떡볶이는 좀 아니죠....

 

 

 

최종우승 미션을 가리는 더솔져스 마지막 10회는 1월28일 SBS 저녁 11시20분 경에 방송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