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왜 이혼했어요?

왜 이혼했어요?

결혼할 땐 왜 결혼하냐고 묻질 않는데

이혼하면 왜 이혼했는지 무심코 물어보는 말에 상처가 된다고 한다.

미혼, 결혼, 이혼, 재혼 이 어느 것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대라 그런지 나는 솔로, 돌싱글즈 그 어느 분야도 부담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금요일 저녁이라 늦게까지 티비봐도 된다.

돌싱글즈2 에 나오시는 분들 너무 비주얼적으로 훌륭하신거 아닙니까??

외모가 훌륭하니 이미 다녀오신건가?

오히려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이 좀 더 현실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쁜 펜션에서 만난 남자 네명, 여자 네명.

김원준 닮은 남기님
세상  만사 관심없는 듯한 무덤덤한 이덕연님
샤프한 김계성님
싸이닮은 이창수님

남의 이혼사유까진 언급하지 않는거로.

멍뭉미 넘치는 김덕연님이시다.
대학생같은 비주얼이다.
요란스럽지 않고 반듯한 비주얼인듯 잘 생기셨다.
김치볶음밥 만들때도 조용하다.
그래서 듬직하면서 멋있어 보인단다.
근데 나중에 싸울땐 꼭 그런 얘기하더라.
너의 그 무심함이 사람을 숨 막히게 한다고.

단발머리 보조개가 인상적인 은영님
발라드 가수가 생각나는 채윤님
김치전 열심히 부치던 유소민님
여우같은데 말을 꽤나 많이 하는 다은님

이미 제1회에서 얼추 자리잡는 듯이 보이더니
예능이다보니 이리 쉽게 끝날 순 없는지
멍뭉미를 보여주며 붙어있고
꽤나 잘 어울려보이던 남기님과 은영님이
은영님은 이미 남기님한테 뿅 간것 같은데
채윤님한테 관심이 있는 남기님이라니...

나는 개인적으로 여자 출연자 중 유소민님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내가 엉덩이가 무거워서 그런지
김치전 부치러가는 그녀의 모습은
요리실력을 감추지 못하는 나의 친구 모습이 보이고 남자한테 잘 해줄 스타일처럼 보였다.

외도때문에
번개결혼에
극복하기 힘든 상대방 핸디캡때문에
그냥 이유없이

소송까지 간 사랑하던 사이
문화가 맞지 않아서
내 편이 아닌 남의 편보다 못해서
가족간의 기 싸움으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이유로

사랑해서 들어간 결혼의 안정감에서
나를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그 어려운 결정 이혼을 하고
다시 사랑할 준비를 한다.

그런 의미의 돌싱글즈2,
부디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래며
다음화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