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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 제2화 -탐색전 본문
돌싱글즈2 제2화 : 탐색전
돌싱 빌리지의 이튿날 아침 조식이 시작이 된다.
남자 넷, 여자 넷, 서로 두 명씩 조식을 먹는다.
남기와 채윤님, 창수와 은영님, 계성님과 소민님, 덕연님과 다은님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커플이 4개의 테이블을 구성하고 있다.
내 연애는 코 막고 답답하면서 남의 연애는 왜 이렇게 참견하고 싶고 한마디 뼈 있는 얘길 날리고 싶은 걸까?
속이 근질근질 해난다.
남기님은 관심이 가는 채윤님과 한 테이블인데 웃고 있으나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다른 테이블만 보는 채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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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선남선녀인데 얘기를 이끌어 나가지 못하고 흐름이 끊기는 덕연님과 다은님.
내가 분명히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긴 한데 그래도 왔던 김에 진짜 아는 사람 한 명이 생겼다는 마음이라면
더 편하게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지도 않을까 싶은데.
여자 출연진들은 이런 말을 한다, 두 번 다시 실패하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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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날 2:2 데이트를 한다.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은영님은 포켓볼에 도장을 찍는다.
같이 아침을 먹었던 창수님이 또 한 번 은영님과의 데이트에 나선다.
포켓볼엔 은영님과 창수님, 채윤님과 덕연님으로 구성이 되고
사격 쪽엔 계성님과 다은님, 남기님과 소민님으로 이루어져 두 팀으로 찢어져서 데이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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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잘하는 남자 멋있는가?
당구장에 가면 연락이 안돼서 싸우는 커플을 너무 많이 봐서 포켓볼 당구를 잘 치는 속 썩이는 남자는 나는 별로다.
나도 몇 번 당구장에 가본 적이 있다.
동생이 누나, 누나는 뭐든지 다 해보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나는 당구에는 관심이 없고 머릿속에 온통 인증샷만.
그리고 SNS에 나중에야 내가 관심이 있던 남자가 한다는 소리가 "너 당구 칠 줄 모르지"였다.
에잇, 개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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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으로 가는 길.
뒤에 앉은 다은님과 계상님이 토크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계상님이 말한 것처럼 다은님은 딱 봐도 어려워 보인다,
딱 봐도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 도도해 보이는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 적극적으로 이 자리에 임해주는 자세가 보기 좋으나
예전에 나보다 두 살이나 어린 게 야야야, 하면서 삿대질하던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그 아이를 닮아서 보기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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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가 잘 맞아야 되는데 노력을 하나 서로 그 부분이 맞질 않아서 섭섭해서 터져버린 울음.
사랑은 항상 어려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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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부터 출연하시는 분들의 나이, 직업, 자녀 유무 정보가 오픈된다.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뗑~하고 울릴까 말까 하던 종소리도 현실 앞에선 잡음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얼굴이 앳되보이고 세상만사 관심 없어 보이는 28살의 빨리도 결혼한 엔지니어 덕연님.
어쩌면 그 무덤덤함이 너무나 큰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건 아닌가 혼자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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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랑 직업이랑 공개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라고 하던 다은님은
33세의 목동에서 영어 입시 강사다, 어쩐지 자신감이 있어 보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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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메이커였던 창수님은 경찰 공무원에 41세, 유책 책임자라고 하면서
악마의 편집으로 일단 2화는 마루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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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사랑을 찾아간다.
누군가는 사랑을 포기한다.
누군가는 사랑에 좌절한다.
본인을 홍보하기 위하여 나오든, 오픈된 마음로 나왔던,
붉은 실 인연이 닿아서 부디 다시 지지고 볶고 하는 날이 꽤나 괜찮은 일상임을 체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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