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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 제2화 -탐색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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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 제2화 -탐색전

랑니 2021. 10.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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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 제2화 : 탐색전

돌싱 빌리지의 이튿날 아침 조식이 시작이 된다.

남자 넷, 여자 넷, 서로 두 명씩 조식을 먹는다.

남기와 채윤님, 창수와 은영님, 계성님과 소민님, 덕연님과 다은님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커플이 4개의 테이블을 구성하고 있다.

내 연애는 코 막고 답답하면서 남의 연애는 왜 이렇게 참견하고 싶고 한마디 뼈 있는 얘길 날리고 싶은 걸까?

속이 근질근질 해난다.

남기님은 관심이 가는 채윤님과 한 테이블인데 웃고 있으나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다른 테이블만 보는 채윤님



분명한 선남선녀인데 얘기를 이끌어 나가지 못하고 흐름이 끊기는 덕연님과 다은님.

내가 분명히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긴 한데 그래도 왔던 김에 진짜 아는 사람 한 명이 생겼다는 마음이라면

더 편하게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지도 않을까 싶은데.

여자 출연진들은 이런 말을 한다, 두 번 다시 실패하고 싶지 않다고.


두번째 날 2:2 데이트를 한다.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은영님은 포켓볼에 도장을 찍는다.

같이 아침을 먹었던 창수님이 또 한 번 은영님과의 데이트에 나선다.

포켓볼엔 은영님과 창수님, 채윤님과 덕연님으로 구성이 되고

사격 쪽엔 계성님과 다은님, 남기님과 소민님으로 이루어져 두 팀으로 찢어져서 데이트에 나선다.



포켓볼 잘하는 남자 멋있는가?

당구장에 가면 연락이 안돼서 싸우는 커플을 너무 많이 봐서 포켓볼 당구를 잘 치는 속 썩이는 남자는 나는 별로다.

나도 몇 번 당구장에 가본 적이 있다.

동생이 누나, 누나는 뭐든지 다 해보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나는 당구에는 관심이 없고 머릿속에 온통 인증샷만.

그리고 SNS에 나중에야 내가 관심이 있던 남자가 한다는 소리가 "너 당구 칠 줄 모르지"였다.

에잇, 개 쪽팔려!



사격장으로 가는 길.

뒤에 앉은 다은님과 계상님이 토크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계상님이 말한 것처럼 다은님은 딱 봐도 어려워 보인다,

딱 봐도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 도도해 보이는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 적극적으로 이 자리에 임해주는 자세가 보기 좋으나

예전에 나보다 두 살이나 어린 게 야야야, 하면서 삿대질하던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그 아이를 닮아서 보기 불편하다.


티키타카가 잘 맞아야 되는데 노력을 하나 서로 그 부분이 맞질 않아서 섭섭해서 터져버린 울음.

사랑은 항상 어려운가 보다.



2화부터 출연하시는 분들의 나이, 직업, 자녀 유무 정보가 오픈된다.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뗑~하고 울릴까 말까 하던 종소리도 현실 앞에선 잡음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얼굴이 앳되보이고 세상만사 관심 없어 보이는 28살의 빨리도 결혼한 엔지니어 덕연님.

어쩌면 그 무덤덤함이 너무나 큰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건 아닌가 혼자 생각을 해 보았다.



나이랑 직업이랑 공개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라고 하던 다은님은

33세의 목동에서 영어 입시 강사다, 어쩐지 자신감이 있어 보이긴 했다.



분위기 메이커였던 창수님은 경찰 공무원에 41세, 유책 책임자라고 하면서

악마의 편집으로 일단 2화는 마루리 된다.



누군가는 사랑을 찾아간다.

누군가는 사랑을 포기한다.

누군가는 사랑에 좌절한다.


본인을 홍보하기 위하여 나오든, 오픈된 마음로 나왔던,

붉은 실 인연이 닿아서 부디 다시 지지고 볶고 하는 날이 꽤나 괜찮은 일상임을 체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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