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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블라블라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들

랑니 2021. 2. 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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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그니엘 더 라운지 79층 더라운지와 시네마


주말에 일요일 점심까지 자고

엄마와 이모랑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더 라운지 79층으로

향했다.

인스턴트 "효도" 를 한다.

 

 

 

 

 

 

사람도, 제품도 사진빨이 있고


어떤 사람, 제품, 풍경은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듯이

시그니엘 더 라운지는


사진으로 오버된 곳 중이

하나인 것 같다.

 

 

 

 


저 흰색 종이는 무엇에 사용하는 물건인고 했더니 마스크를 담는 종이라고 한다.


머쓱하다.

이래서 집에 있는 똑똑이보다

나가다니는 머저리가 낫다고 하는가보다.

 

 



오셜록 로열티


아포가토


파인애플 주스


치즈케익

7만원.

 



자리세와 서비스를 감안하면


당연하다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맛을 평가하면 실례다.

 

 

 

 



여기서 근무하는 분들

호텔리어라고 해야 겠지?

제주항공 면접까지 갔다가 탈락한 친구도

나중에 호텔에서 근무했는데

공통적인 특징은 기질이 있다.

여자인 내가 봐도 이쁘고 눈이 즐겁다.

 

 

 

 

 

 

 

 

 

 

 

 

 

 

 

 

 

 



오늘따라 미세먼지가 많은지 뷰가 막혔다.

 

 

 

 


내려다보니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도 보인다.

 

 

 

 

 

 

유심히 방문한 사람들을 관찰했다.



1. 우리 테이블 옆 20대 여자 둘

화사한 화이트 와이셔츠

롱 웨이브 헤어

서로 자리를 바꾸면서 사진 찍어준다.



2. 대각선의 화장기 없는 그녀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단발에 노메이크업

핸드폰을 보고 차분히 기다리는데

그녀는 지금 이 환경에 잘 어울린다.

원래 그녀의 자리인 듯.



3. 나의 오른쪽 테이블

남자 3명, 여자 한명

왼손 왕방울 다이아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전을 부칠 상은 아니다.

사모님인가보다.



4. 직원들

키가 크고, 이쁘고, 몸매가 호리호리하다.

살짝 올린 뽕스타일의 헤어는

대한 혹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같아보인다.

남자직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티타임은 현재 코로나로 한시간만 가능하다.

 


그리고 시네마로 향했다.

일부러 소울 4D로 정했다.

 

 

 

 

 

 

 

 

 

 

 

 

 

 

 

 

 



아이언맨이라.


2년동안 썸만 탔던 한 남자가 생각난다.


약속한 장소에서 보이지 않아서

헤매다가 통화하면서 가는데

이 친구가 나를 먼저 발견하고

스쳐지나가는 찰나에

확~~ 잡는 순간 심쿵했었다.


핫 플레이스를 많이 알고 있는

이 친구의 덕분에 안전하고? 재밌게

이년(2년)동안 썸을 탔다.


그 사이에 손을 두번 잡은 적이 있는데

싸이콘서트와 혜화에서 연극을 보면서

옆의 사람 손을 잡으라고 해서이다.

이 친구의 손은 폭신폭신했다!


그게 가능한가?

가능하니까 지금 적고있다.


사귀자는 얘기는 없고

주구장창 만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요래조래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씬나서 쫑알대는데


나의 잘못은

나, 결혼생각이 없는데 라고 했다.


전라남도 광주에 있는 친구한테도

같이 놀러갔었고

하필 그날에 토마토주스가 터져서

친구 앞에서 생.리.대도 사준 남자인데


아무 생각없이? 바이바이 하던 어느 날 밤

내가 이 친구 손을 잡고

자, 우리 MT가자 라고 할 뻔했다.


그런 관계에 지쳐서인지

끝장토론하고 싶어서인지

이 친구한테 뽑기게임에서

아이언맨이 보여서

사달라고 했고

이 친구는 사주지 않았고

그렇게 건전한 썸은 끝났다.


아마 이 친구한테는

나의 비주얼이 그렇게 경이로워서

도무지 안 되는 존재였을까?


남자동지들 얘기해보라우!!

흑흑....


 

 

 

 

 

 

 

 

 

 

 

 

 

 

 

 

 

소울을 보다가 눈물이 났다.

그건 엔딩씬이 였다.

 

이유는 나도 설명할 수 없다. 

 

결론: 시그니엘 79층 더 라운지는

 

호텔다운 가격을 자랑한다.

 

아마 사진을 고퀄로 잘 찍어내는 블로그하는 분들의 덕분에

 

엄청 화려하고 근사하게 보였으나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감도 있었다.

 

 

4D 롯데 시네마

 

나는 안경을 주는 줄 알았는데

 

안경은 없고 의자가 가끔 흔들거리고 바람을 쏴준다. 

 

어떤 사람은 영화를 볼 때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했는데

 

나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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