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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쑥쑥 올라가는 호텔, 펜션 가격들

랑니 2021. 6.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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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쑥쑥 올라가는 호텔, 펜션 가격들


연속으로 포항, 부산 국내 여행을 다녀왔더니 체력이 딸린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니
콩나물이 자라듯이 가격은 쑥쑥,
참대나무가 자라듯이 살벌해짐을 느낄 수 있다.

포항, 부산 모두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라
거의 당일치기로 여기어때, 아고다에서 알아봤다.

가파른 가격 변동 사항 한번 체험하러 롤러코스터 타볼까요? 잇힝!


1. 포항 자작나무 호텔


우리는 구룡포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찾은 곳이다.

일반룸 7만원.

호텔이라 적고, 모텔이라 하겠다.

전화를 받으시는 주인장 아주머니는 아주 상냥하셨다.

딱히 머무를 곳이 없었던 우리는 룸 컨디션 체크할 여력도 없이 덥석 물었다.

구룡포 일본인 거리에서 주위를 돌아보면서 저기 호텔이라고 적혀있네라고 하던 곳이다.

주차장이며, 엘베며 환경이 별로여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나 기대감이 전혀 없어서

혹은 머무를 곳이 급한 우리여서 꽤나 만족한 곳이다.

창문으로 바다가 보이가 떠있는 배가 보이고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라 물론 다소 시끄럽기도 하다.

주차를 하고 내릴 때, 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한 차를 콩!하고 박았다.

내려서 확인하니 스크래치 등은 없었다.

차는 아우디였다.

전동 킥보드가 한창 유행할 때, 달걀이 생일선물로 사주려고 둘이서 시승하러 갔다가

부릉부릉 겁도 없이 내리막길을 신나게 달리다가 브레이크가 안되어서차를 박을 뻔했는데

달걀이가 낚아채듯이 나를 휙 감아줘서 사고는 나지 않았는데

다시 보니 벤츠였다.

나는 비싼 차와 인연이 꽤 깊은 듯하다.




2. 경주 휴림 풀빌라 펜션


6월 말 일요일 체크인 12만 원
지금 일요일 체크인 15만 원
토요일 체크인 23만 원
오홋, 2배 상승!

경주월드에 놀러 가고 싶어서 예약한 곳이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근처에서부터 흙길을 지나가면 제일 안쪽에 여기가 맞나싶을쯤이면 도착한다.

위치가 별로라는 뜻이다.

아저씨가 먼 곳에서 기웃기웃 손님이 오셨나 내다보신다.

순심이라는 진도개?가 있는데 드세서 사람을 물 수도 있으니 건드리지 말란다.

개가 사람이 왔으면 꼬리를 흔들면서 사람을 마중해야지?! 라고 한다.

개 인생이 피곤하니 사람인 니가 건드리지 말거라, 어험!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려고 하는데 열리지 않아서 반대편 모기창을 열고 들어갔다.

2층 복층구조로 되어있고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

바로 옆엔 풀이 자라고 산도 있다.

산을 좀 타야 하는데 체력이 딸려서 뻐드러졌다.

산에서 뱀을 만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3. 서울 그랜드 하얏트 주말 기준 : VAT, 봉사료 포함 45만 원대

포항 다녀온 딸내미를 부러워해서 엄마한테 바다 보러 갈래 했더니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그러면 여유롭게 서울에서 호캉스를 하자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또 수영장을 좋아하신다.

아니다, 가벼운 물놀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서울에서 제일 예쁜? 실내 수영장이라고 해서 결재를 하려고 하는데 거의 50만 원 돈은 살짝 멘탈이 흔들려서 차선책을 찾아본다.



4. 노보텔 엠버서더 동대문 : 20만 원대

그 차선책이 노보텔 엠버서더 동대문.

아고다에서 21만원인가 예약했다.

엄마, 나 호텔 예약했어 했더니 그러면 캐리어를 챙겨야 되니 해서 깔깔 웃었다.

아니, 집에서 동대문까지 지하철로 20분인데 뭔 캐리어...

그럴 거면 바다 보러 가지.

응, 나는 호텔보단 바다가 보고 싶었어.

그래서 어디 갈래?

여수가 뽑혔으나 결정을 미룬 탓에 KTX 자리가 없다.

기차 편이 여유로운 부산으로 택했다.




5. 부산 웨스틴 조선 : 25만 원대에서 40만까지 올라가기

파라다이스, 힐튼 등은 모두 자리가 없는데 웨스틴 조선만 자리가 있다.

그것도 전망이 없는 룸이 25만 원대.

고민하는 사이에 방이 나가서 40만 원대로 올라간다.


6. 부산 호텔 109


블로그 등을 보니 룸 안에 노래방도 있고 발을 담글 수 있는 스파가 있는데 10만 원이다.

위치는 동백섬과 해운대 어느 사이인데.

웬 휑재하면서 룰루랄라 예약했다.

그런데 10만 원에 노래방? 스파가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고 현장에 도착하니 방 하나.

알고 보니 제일 위칭 9층에서만 가능한 것 같았다.

하루 자는 것이니 괜찮아라고 생각했지만 이튿날 웨스틴 조선에 조식을 먹으러 가서 후회했다.

비싸더라도 좋은 곳에 묵었던 걸.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라고 다시 한번 결심.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결심하는 굵직한 순간은 몇 번이고 오는데

그중의 하나가 뒤지게 고생했던 비행기 경유였던 것 같다.


결론 :

연속 2주 여행 다녀와서 최근엔 계속 이런 포스팅할 예정.

웨스틴 조선 조식, 부산 여행으로 블로그가 3,000 몇 개가 되는데

나는 어떤 내용으로 작성해야 되나 고민이 깊어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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